오랜만에 아기와 둘이 조금 멀리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작년 비슷한 시기에 아기를 낳은 친구와 수다타임을 가질 겸 호랑이띠 아기들끼리 친구 만들어줄 겸 두 집의 중간쯤인 판교에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아기와 함께이다 보니 복잡하지 않고, 아기들이 기어 다니며 놀 수 있고, 혹시 아기가 울거나 소리를 질러도 눈치 보이지 않을 곳을 찾게 되는데요, 그래서 선택한 곳이 키즈카페 릴피펏 판교 알파돔 시티점이었습니다.
릴리펏 판교 알파돔시티점 위치 & 주차
릴리펏 판교 알파돔시티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145 알파리움 2단지 B123호 (백현동 530)에 위치해 있습니다. 판교역 바로 근처라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도 좋고, 출퇴근 시간을 빼면 길이 한산한 편이라 차로 방문하기도 좋습니다.
판교릴리펏 주차장을 알파돔시티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저는 초행길을 운전할때는 꼭 거리뷰로 주차장 입구를 사진상으로 확인하고 가는데요, 지도상에 표시된 바와 같이 주차장 입구 오른쪽에 스타벅스가 있으니 확인하시고 주차장입구로 진입하면 될 것 같습니다.
판교 릴리펏은 3시간 무료주차고요, 계산 시 사장님께 이야기하시면 주차등록해 주십니다.
참고로 저희는 평일 점심시간때에 방문했는데요, 주차장을 넓은데 점심 먹으러 방문한 차량이 많아 주차할 곳을 찾아 30분 저도 주차장을 돌았습니다. 12시 반쯤 지나니 주차 자리가 한두 자리씩 생겼는데요, 운전해서 방문하실 예정이라면 점심시간 때는 살짝 피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릴리펏 판교 알파돔시티점 돌아기와 방문 후기
평일 낮이라 그런지 손님이 없었고, 우리 아가와 저 그리고 친구네 아가와 친구 4명이서 전세 낸 것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볼풀, 에어바운스, 부엌놀이, 큰자동차와 작은 자동차, 동물인형, 블록, 편백나무 큐브 놀이방 등 제가 알고 있는 장난감과 놀이 공간은 거의 준비되어 있는 곳이었습니다.
보통 키즈카페는 3~6살 정도의 아이들이 놀기 좋게 꾸며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릴리펏은 우리 아가처럼 돌전후 아가들이 놀기에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베이비 카페는 조금 지겹고, 키즈카페는 형아들한테 치일까 봐 걱정된다면 릴리펏이 딱 정당한 수준의 놀이공간일 것 같습니다.
창가 쪽에는 함께 온 어른들이 식사를 하거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베이비카페를 이용하지 않아도 점심시간 식사가 가능한지 직장인 같아 보이는 분들이 두 테이블 정도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판교릴리펏 이용요금
아이 15,000원(2시간 기준), 추가 10분당 1,000원
* 12개월 미만 아기는 증빙서류 지참시 무료입장
* 성인은 입장료는 없으나 1인 1주문 (식사 or 음료) 필수
성인은 입장료가 없는 대신 식사나 음료를 주문해야 하는데요, 파스타, 피자, 필라프 등 15,000~19,000원 정도, 음료는 6,000~ 9,000원 사이로 음식 가격이 조금 높게 책정되어있는것이 입장료가 식사가격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러나 음식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마음편하게 아기를 놀게 하고 친구와 식사하고 수다도 떨 수 있으니 이 정도는 지불할 용의가 있답니다.
저희는 베이컨 김치볶음밥과 까르보나라 파스타를 주문했는데요, 양은 보통이고 맛은 맛있었습니다. 식사 후 아기들을 따라다니며 놀아주다 보니 금방 체력이 떨어져서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주문해서 카페인 충전도 했습니다.
아기가 넘어져도 걱정이 없었던 볼풀과 에어바운스입니다. 에어바운스 위에서 기어 다니는 느낌이 좋았는지 한참을 에어바운스에서 뒹굴거리며 놀았습니다.
아직 손에 잡히면 입으로 먼저 가져가는 아가라서 편백나무큐브가 있는 룸은 살짝 위험하다 싶어 잠깐 놀다가 나왔는데요, 아무거나 입으로 가져가는 시기가 지난 아기들은 너무 재밌어할 것 같은 곳이었습니다.
아직 다리는 짧지만 관심을 보였던 얼국말도 한번 태워보고, 부엌놀이 코너에서 식빵 토스트기도 눌러보고, 채소 모형도 가지고 놀았답니다.
평소에 블럭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는데 블록테이블이 멋있어 보였는지 블록을 가지고도 한참을 놀았는데요, 아직은 블록을 조립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서, 마음에 드는 색깔 블록을 들고 돌아다녔습니다.
2시간 가까이 놀다 보니 아기들 간식시간이 되어서 아기 의자에 앉혀놓고 우유와 준비해 간 간식을 먹였습니다. 아기의자도 안전해 보이고, 개수도 충분해 보여서 여러 팀이 방문해도 아기를 케어하는 데는 크게 어려움 없어 보였습니다.
기본시간인 두시간을 놀았는데도, 아기들이 낮잠을 안 자고 이것저것 호기심을 보이며 돌아다니기도 하고, 저희도 수다 소재가 많이 남아서 3시간 조금 넘게까지 판교 릴리펏에 머물렀는데요, 나가기 직전까지 손님이 저희뿐이라 너무 편하게 놀다 갈 수었습니다.
후기를 찾아보니 주말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평일 낮에 방문하시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기와 놀다 가실 수 있었같습니다. 아기를 동반한 엄마 아빠 모임은 당연히 키즈카페가 아기케어하기도, 엄마아빠가 마음 편하게 즐기기에도 좋은 것 같고요, 혹 아기가 없는 친구를 내 아기와 함께 만나야 할 때도 식사와 음료가 괜찮은 곳이라면 키즈카페에서 만나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판교에서 친구를 만나야 하는데 아기와 함께 나가야 한다라고 한다면 저는 판교 릴리펏을 약속 장소로 선택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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