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상동 베이비 엔젤스, 부천 아기랑 갈만한 곳 베이비엔젤스

아기가 6개월쯤 되었을 때 부천 상동에 아기 수영장이 있는 베이비카페가 있다는 것을 들어 알고 있었는데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기 기분도 걱정되고, 집이 아닌 곳에서 아기를 씻기고 로션 바르고 옷 입히는 것이 막막해서 엄두를 못 냈었습니다. 결국 아기 수영장을 대여해서 욕실에서 물에 둥둥 뜨기 놀이를 했었습니다. 

 

최근 돌이 갓지난 아기와 가볼 만한 곳이 있을까 찾아보다가 부천 상동 베이비엔젤스에 볼풀장도 있고, 아기가 가지고 놀만한 큼직큼직한 장난감이 있는 것을 보고 1시간 잘 놀다 올 수 있겠다 싶어 바로 외출을 감행했습니다. 

 

 

부천 상동 홈플러스 베이비 엔젤스 위치 & 주차

베이비엔젤스 부천 상동점은 경기 부천시 길주로 118 ( 상동 540-1)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마침 아기 이유식 재료가 다 떨어져서 장도 볼 겸 집에 없는 장난감으로 아기와 놀아줄 겸 방문하기 딱 좋은 곳에 있습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은 2층, 3층, 4층에 주차장이 있는데요, 베이비 엔젤스가 2층에 있으니 2층에 주차하시면 베이비엔젤스를 찾기가 더 쉽습니다.

 

홈플러스 부천 상동점 2층 주차장 입구와 3,4층 주차장 입구가 나누어져 있는데요, 초보딱지를 간신히 뗀 저는 순간 망설이다가 3층으로 가는 입구로 진입해서 3층에 주차를 하고 무빙워크로 한 층을 내려와 베이비엔젤스를 찾아가야 했습니다. 

 

 

베이비에 젤스 홈플러스 부천상동점 이용 후기 

 

베이비엔젤스 입장 후 직원분의 안내를 받아 사물함에 짐을 넣고 플레이존으로 입장했습니다. 

 

베이비 엔젤스 이용요금 

플레이존만 이용 시 2시간 기준 평일은 10,000원, 주말은 12,000원 
수영장예약시 (수영장 1시간, 플레이존 1시간)으로 평일은 25,000원, 주말은 28,000원 

* 요금은 아기 1명, 보호자 1명의 요금이고 보호자 1인 추가 시 4,000원 추가 

저희는 플레이존만 이용해서 10,000원 을 결제하고 입장했습니다. 다른 키즈카페와 달리 음료나 디저트를 판매하지 않습니다. 

 

부천 상동 베이베엔젤스 플레이존

베이비카페에 오면 빼놓을 수 없는 볼풀장으로 직행했습니다. 볼풀장 벽이 유리로 되어있어서 밖에서 볼풀장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요, 아기와 놀아주느라 신경 쓸 틈이 없더라고요. 

 

베이비엔젤스 볼풀장이 넓은 편이 아니라서 같이 온팀이면 함께 놀 수 있을 것 같은데, 각각 따로 온 팀이라면 순서를 기다려서 놀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부천 상동 베이비 엔젤스

복층으로 되어있는 놀이공간이 있는데요, 2층으로 올라가면 왼쪽으로는 작은 자동차들과 도로가 그려진 놀이판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아기 텐트와 인형이 있습니다. 

 

우리 아가는 올라가자마자 자동차가 있는 왼쪽을 선택했네요. 어차피 아기가 실컷 놀고 나면 정리하고 내려올 생각이라 아기가 자동차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동안 방해하지 않았습니다. 

 

베이비엔젤스 부천 상동점

1층으로 내려오면 고급진 블랙 컬러의 벤츠와 벤틀리가 주차되어 있는데요, 아기를 앉히고 사진 찍기 딱 좋습니다. 10개월쯤 베이비카페에서 자동차를 태웠을 때는 울면서 내려달라고 하더니 돌이 지나니 자동차에 관심이 많더라고요. 벤츠와 벤틀리 두 자동차에 다 앉아보고, 엉덩이도 흔들흔들 핸들도 돌려보면서 놀았습니다. 

 

복층 아래쪽에 아기들 키에 맞춰서 나지막하게 디귿자 모양의 터널이 만들어져 있는데요, 터널 벽면이 전부 거울이고, 색색깔 조명이 틀어져있어 정신없이 두리번두리번 거리더라고요. 엄마는 기어들어가서 아기 사진을 찍어주느라 땀이 나지만, 아기는 자기가 여러 명으로 보이는 상황이 처음이라 신기해했습니다. 

 

베이비엔젤스 부천 

아기가 가장 좋아했던 미끄럼틀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혼자 계단을 올라가서 혼자 엎드려서 미끄럼틀을 내려왔는데요, 재밌었는지 몇 번을 스스로 계단을 오르더라고요. 우리 아가가 정말 많이 컸구나 하는 것을 느껴서 살짝 감동받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가가 좋아했던 천으로 된 그네인데요, 폭 안겨서 흔들거리는 게 느낌이 좋은지 한참을 내려오지 않고 그네에 앉아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커다란 스펀지 블록, 작은 장난감, 작은 블록도 준비되어 있고, 더 어린 아가들을 위한 바운서, 졸리점퍼, 쏘서, 점퍼루 등이 준비되어 있어 정말 딱 아기들을 위한 공간이었습니다. 

 

6개월 전 후로 아직 기어 다니지 못하는 아기들은 아무래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가 힘드니 수영장을 이용할 겸 방문해서 바운서, 졸리점퍼, 쏘서, 점퍼루 등을 이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 기어 다니거나 걷기 시작할 때쯤 방문하면 보호자는 옆에서 지켜보고 혼자도 잘 돌아다니면서 놀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베이비엔젤스 부천 상동점은 커다란 장난감은 1~2개 씩정도 준비되어 있어 다른 친구가 이용하고 있다면 기다렸다가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장난감의 종류가 다양한 편이라 다양한 장난감을 접해보고 싶다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큰 장난감을 이것저것 직접 만져보며 한 시간 넘게 잘 놀다 와서 다음 아기 유아식 재료가 떨어질 때쯤 장도 볼 겸 한번 더 방문해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