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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잼먹 밥솥칸막이 6인용, 밥솥&잼먹으로 후기이유식 삼시세끼 만들기

by 궁금한 사자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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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가 태어난 지 어느덧 300일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모유와 분유만 먹다가 쌀미음을 냉큼 받아먹을 때도 기특했는데, 이제는 아랫니 4개, 윗니 3개 그리고 잇몸으로 쌀알모양이 살아있는 죽을 냠냠 씹어먹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베이비무브 구형으로 찌고 갈아서 만든 중기이유식을 하루 두 번 먹었는데요, 이제 300일 형아가 되었으니 밥솥으로 만든 영양만점 죽으로 삼시세끼 먹어요 보도록 하겠습니다. 

 

밥솥으로 하루 세번 먹일 죽을 3일 치 만들려면 밥솥 칸막이가 있어야 하는데요, 육수가 섞기지 않는 잼먹 밥솥 칸막이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잼먹 밥솥 칸막이

사용하고 있는 밥솥이 쿠첸 6인용 밥솥이라 잼먹 밥솥 칸막이도 6인용으로 구매했습니다. 잼먹을 밥솥에 넣어 보니 살짝 여유공간을 남기고 쏙 들어갔습니다.

 

잼먹 한칸한칸 사이즈를 보니 한 칸에 3일 치 이유식을 만들 수는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양조절을 잘못하면 넘치지는 않을까 걱정은 되더라고요. 밥솥이 10인 용이신 분들은 여유롭게 10인용 잼먹을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잼먹 밥솥칸막이 후기이유식

처음 사용하는 거라 어떻게 사용해야하는 살짝 혼란스러웠는데, 잼먹 레시피를 담은 얇은 책이 한 권 함께 왔습니다. 잼먹 사용방법과 초기, 중기, 후기 이유식 레시피가 몇 가지, 이유식 재료 궁합, 마지막에는 식단표를 작성할 수 있는 빈칸 캘린더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처음 사용할 때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잼먹 밥솥 사용방법

1. 밥솥 내솥에 물을 부어줍니다. (권장량: 6인용은 400ml, 10인용은 700ml) 

2. 잼먹 칸막이 칸칸이 원하는 이유식 재료를 넣은 뒤 섞어줍니다. 

3. 밥솥에 잼먹 칸막이를 넣고 취사해 줍니다. (중기이유식- 죽or 이유식모드 80~120분, 후기 이유식 - 찜모드 80분 추천)

* 밥솥 기종별 취사모드 종류에 따라 시간 및 익힘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 완성되면 바닥까지 위아래 고루 섞은 뒤 농도를 확인해보고 육수를 조금씩 추가해 보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잼먹 밥솥칸막이 후기 이유식 

잼먹을 사용해서 밥솥이유식을 시작하면 엄청 편해진다고 하는 후기를 많이 봤는데요, 제 경우는 첫날은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날이었습니다. 기존 베이비무브로 중기이유식을 만들 때는 찜기에 찐 후에 갈아서 이유식을 완성하니 굳이 미리 이유식 재료를 큐브로 만들어 사용하지 않고 그때그때 손질해서 사용했었는데요, 밥솥이유식이 편해지려면 미리 이유식 채소 큐브를 만들어 얼려두고 사용해야 편할 것 같습니다. 

 

300일차 후기이유식 첫날 재료  

- 소고기, 표고버섯, 미역, 단호박

- 닭고기, 감자, 당근, 표고버섯 

- 새우살, 감자, 애호박, 브로콜리 

 

각 칸마다 쌀 50g+ 현미 10g을 30분 정도 불려서 넣고, 메인 고기는 40~50g, 채소 3가지는 각각 30~40g 정도로 그때마다 적당히 조율해서 넣고 있습니다. 이유식을 만들다 보면 재료의 용량에 그렇게 예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향이나 맛이 너무 센 재료는 조금 줄여주고 다른 재료를 조금 늘리는 등 융통성을 발휘해도 아무 이상 없답니다. 

 

하루에 세번 이유식을 먹으니, 메인 재료를 소고기, 닭고기 + 새우살 or 대구살로 매번 다른 재료로 육, 해, 공 단백질을 먹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엄마는 생선, 해산물을 안 좋아해 편식을 하는 편이지만 우리 아가는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다 좋아하기를 바라며 골고루 먹여보고 있습니다. 

 

잼먹 밥솥칸막이 후기이유식

각 칸마다 재료를 넣고, 육수비법 소고기 육수 알맹이를 각칸마다 하나씩 넣어주고, 물 150ml를 붓고 이유식 모드로 90분 취사를 했습니다.  이유식이 잘 만들어지기를 기대하면서 90분 동안 조마조마 기다렸는데요, 넘칠까 봐 걱정돼서 물을 조금 넣어서 인지, 이유식 모드가 약한 것인지 물이 너무 적고, 채소들이 푹 익지 않아서 조금 단단한 편이고, 밥이 살짝 설익은 듯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푹 익으라고 추가로 물을 50ml씩 더 넣고 이유식 모드로 1시간을 더 했는데요, 한시간 뒤에 확인해 보니 푹 익기는 했는데 밥이 떡이 되어서, 죽이라기보다는 진밥, 떡밥 같이 되었더라고요. 나쁘지는 않았는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잼먹 밥솥칸막이 후기이유식

이유식 모드로 거의 180분을 익혔으니 밥이 떡이 된것이 당연한 결과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밥솥 모델이 달라서인지 다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영양찜모드, 백미 모드, 영양죽모드 등 엄마들이 원하는 취사모드와 시간을 찾아가더라고요.

 

저는  다음번에는 영양찜모드 + 이유식 모드 or 백미 + 이유식 모드 등으로 30~40분씩 모드를 섞어 요리해 볼 생각입니다.

 

잼먹 후기이유식

어제까지도 베이비무브 믹서로 갈아서 만든 중기이유식을 먹었는데, 갑자기 입자감이 있는 이유식을 먹으면 아기가 좋아할지 싫어할지 걱정했는데요, 생각보다 잘 먹어주었습니다. 물론 조금 큰 입자가 걸리면 한 번씩 컥컥거리거나 손가락을 입에 넣어서 빼내기도 하는데, 이제 곧 엄마 아빠랑 같이 밥 먹을 나이가 되어가는데 잘 적응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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