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 채소 큐브 만들기, 당근큐브, 감자큐브, 밤큐브 만들기

밥솥이유식을 시작했는데요, 밥솥이유식을 시작하면 이유식 만들기의 신세계가 펼쳐진다고 하던데 ... ... 저의 첫 밥솥이유식만들기는 고생이었습니다. 베이비무브로 중기이유식을 만들때는 찜기로 찐후 갈면되니 그때 그때 채소를 손질해서 사하는것이 습관이되어서 밥솥이유식을 할때는 채소큐브를 만들어두어야 편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하루 3회 3일치 이유식을 그자리에서 채소를 손질해서 만들려고 하니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습니다. 

 

첫번째 때 교훈을 얻고, 두번째 밥솥이유식을 만들기 전에 미리 자주사용하는 재료인 당근, 감자, 밤 큐브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당근 큐브 만들기 

 

당근큐브 만들기

초기, 중기 이유식을 만들때 사용하던 베이비무브로 당근큐브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당근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썬 당근을 베이비 무드 찜기로 30분 정도 쪄줍니다. 

 

당근큐브 만들기

찜기로 쪄서 부드러워진 당근을 베이비 무브 믹서기로 갈아주었습니다. 믹서기로 갈아보니 너무 곱게 갈렸는데요, 초기나 중기 이유식에 잘맞을것 같습니다. 후기 이유식은 씹는 연습도 하기위해 입자가 살짝 있게 이유식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다음 큐브를 만들때부터는 채소다지기로 다져볼까 합니다. 

 

당근큐브 만들기

큐브케이스에 간 당근을 넣고 냉동실에 얼려줍니다. 사용하고 있는 큐브케이스는 밀폐보관용기가 아니라서 꽁꽁 언 당근 큐브를 큐브케이스에서 빼내서 별도로 다른 통에 담에 보관해주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큐브는 한칸에 25g 씩 담기는 용기인데요, 저는 이유식에 채소 3가지 종류를 넣고 각각 30~50g씩 넣어주고 있는데 향이나 맛이 약한 채소는 두개, 향이나 맛이 강한 채소는 하나씩 넣어줄 생각으로 만들었습니다. 

 

 

감자큐브, 밤큐브 만들기

감자큐브 만들기

감자 껍질을 벗기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감자가 다 쪄지면 포크로 으깨줄 예정이니 대충 잘 익을 정도의 크기로 썰면됩니다. 

 

감자큐브 만들기

베이비무브 찜기로 30분 쪄준 감자를 그릇에 담고 포크로 으깨줍니다. 감자는 푹 익으면 잘 으깨지기도 하고, 후기 이유식 재료로 사용할 예정이라 살짝 입자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포크로 으깨보았습니다. 

 

밤큐브 만들기

감자큐브와 밤큐브를 동시에 만들어보았습니다. 껍질을 벗긴 밤을 잘 씻은 후 베이비무브 찜기로 쪄줍니다.

 

이전에 밤을 사용할때는 진공포장된 깐밤을 구매해서 사용했었는데요, 재래시장에 갔다가 그자리에서 대충 깎은 밤이 더 좋아보여서 구매해서 사용했더니 남아있던 껍질을 또 까야하고, 중간 중간 벌레 먹은 밤도 몇개 있어서 ... ... 밤을 하나하나 다 이등분해 벌레먹은 밤인지 아닌지 확인해보고 사용해야했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냥 진공포장된 깐밤을 사용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밤큐브 만들기

찜기로 30분 쪄준 밤을 그릇에 담아 포크로 으깨줍니다. 밤은 찜기로 쪄서 포크로 으깨고 나니, 뭉쳐지기보다는 포스포슬하게 부서지는 느낌이라서 물을 조금 섞어서 사용했습니다. 

 

감자큐브, 밤큐브 만들기

한칸에 25g 씩 들어가는 큐브용기로 각각 6알씩 만들기위해 감자와 밤을 각각 150g을 써서 만들었습니다. 감자와 밤을 담은 큐브용기를 냉동실에서 얼린 후 큐브용기에서 빼내어 별도의 용기에 담아 보관했습니다. 

 

이유식 채소 큐브를 몇번 만들어 보니 얼리고 보관까지 가능한 큐브용기가 있으면 번거로운 과정을 하나 줄일 수 있을 것 같아서 밀폐보관이 가능한 큐브용기를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생각날때마다 한두가지씩 큐브로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해두었더니 밥솥 이유식 만들기의 신세계를 드디어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쌀만 불려두었다가 보관해둔 고기큐브, 채소 큐브를 넣고 바로 취사를 할 수 있게 되었거든요. 앞으로 2~3번 정도는 더 사용할 만큼의 큐브가 냉동실에 저장되어있으니 이렇게 든든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