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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안동 김대감 찜닭, 김대감 안동찜닭, 안동 찜닭 맛집

by 궁금한 사자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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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나니 명절 연휴 활동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러 안동에 들르면서 꼭 가보고 싶었던 '안동 구시장 찜닭 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찜닭 하면 다들 아는 맛이겠지만 어디를 가도 "안동 찜닭, 안동 찜닭"이라고 하니 원조 타이틀이 붙은 곳에서 맛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 안동 토박이 친척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안동 구시장 들어가면 김대감이라고 2층에 있는 찜닭집 있어요, 거기 괜찮아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김대감 찜닭'을 찾기 위해 안동 구시장 찜닭 거리를 방문했습니다. 

 

 

안동 김대감 찜닭 위치 

 

김대감 안동 찜닭은 경북 안동시 번영길 11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안동 구시장 찜닭거리에 들어서서 2층을 바라보며 조금만 걸어내려가면 갓을 쓰고 있는 선비 캐릭터가 그려진 '원조 안동 김대감 찜닭' 간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찾으러 가는 길 양쪽으로 찜닭집이 쭉 늘어서 있어 찜닭의 맛있는 냄새와 맛집거리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로 정신이 없이 걷게 되실 겁니다. 

 

 

안동 김대감 찜닭 주차 

 

안동 김대감 찜닭을 자차로 방문할 때는 주차가 필수입니다. 저희는 안동 구시장 공영주차장 (경북 안동시 번영1길 25-1)을 이용했습니다. 구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두고 160m 정도만 걸어 올라가면 안동 구시장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안동에 살고 있는 친척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연휴나 주말 점심 저녁 시간 등 주차장이 만차인 경우가 종종 있으니 주변 다른 공영주차장들도 미리 확인해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김대감 안동 찜닭 방문기

 

안동 구시장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 올라오면 위 사진과 같은 안동 구시장 입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입구 바깥쪽에서 사진을 찍으니 시장 안쪽이 어두워 보이는데 실제 들어가 보면 밖에 보는 것보다 훨씬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안동 김대감 찜닭

 

안동 구시장 입구로 들어간 후 조금만 걷다보면 왼쪽으로 '원조 안동 김대감 찜닭'이라는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2층에 위치한 점이 특이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시장에 위치한 원조 가게라 그런지 올라가는 길도 원조의 기운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원조 안동 김대감 찜닭 가게 내부 사진입니다. 테이블 마다 다 방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그런지 코로나 시국에서 매장에서 찜닭을 먹는 손님이 몇몇 눈의 띄었습니다. 매장 분위기가 전과 동동주를 파는 전통주집 분위기가 납니다. 

 

안동 김대감 찜닭 메뉴 

찜닭(한마리), 찜닭(한 마리 반), 후라이드, 마늘닭 그 외에 소주 맥주 안동소주 등 술과 음료가 있습니다. 

 

저희는 친척집을 방문하는 길이라 미리 전화로 찜닭(한마리) 포장을 주문해두고 시간에 맞추어 방문했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조리가 마무리된 찜닭을 포장용기에 담고 있었는데 따끈한 김이 올라오는 것을 보니 군침이 돌았습니다. 

 

안동 구시장에서 30분정도 떨어진 친척집으로 가는 동안 혹시나 찜닭이 식을 까 봐, 혹시나 당면이 많이 불면 어쩌나 불안해하며 친척집에 도착했습니다. 

 

안동 김대감 찜닭 포장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포장을 뜯자마자 사진 두장만 얼른 남기고 바로 식사를 해버려서 예쁘게 디테일을 살려서 찍지 못했습니다. 

 

살짝 매콤하고, 달달하고, 간간한 다들 알고 계신 간장베이스 찜닭이기는 한데 과하거나 부담스럽지 않은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가끔 집에서 찜닭을 배달시켜서 먹어보면 짜거나 단맛이 강하거나 매운맛이 강해서 먹을 때는 자극적인 맛에 끌려서 먹는데 먹고 나면 입안이 부담스러운 맛이 남거나 계속 물을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 안동 김대감 찜닭은 그런 부담스러움이 없었다는 것. 이런 점이 안동 김대감 찜닭의 매력인가 싶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양이 작아 보이는데 포장용기가 깊은 편이라 양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남자 2, 여자 3 성인 다섯명이 먹었는데 포장용기가 바닥이 보일 때쯤에는 다들 배가 불러서 소파에 기대고 있는 정도였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닭도 맛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 역시 찜닭의 꽃은 당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요즘 넓은 당면을 쓰는 찜닭집이 많은데, 김대감 찜닭은 얇은 당면을 사용하고 있고, 양념을 듬뿍 흡수한 당면을 생각하면 글을 쓰는 지금도 침이 고입니다. 원조는 뭐가 다를까? 궁금하시다면, 마침 안동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안동 김대감 찜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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