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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 루프탑과 넓은 정원을 가진 시흥 대형카페 베니어 베이커리

by 궁금한 사자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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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전 10시쯤 잠은 대충 깼고, 남편과 둘이 소파에 기대서 오늘은 뭘 할까 30분쯤 의견을 나누던 중 어느새 등을 바닥에 붙이고 한량처럼 누워있는 우리 부부...... 한참을 누워서 멍하게 있다가 이래서는 오늘 분명 이렇게 축 늘어져서 하루를 보낼 것만 같아 노트북 들고 카페라도 가자!!! 하며 세수만 하고 짐을 챙겼습니다. 

 

각자 노트북을 들고 가서 2~3시간 이것저것하며 놀다 돌 거니까 테이블에 여유가 있는 대형 카페여야 하고, 임산부이다 보니 갑자기 드는 간식 욕구를 채워 줄 수 있게 디저트 맛집이었으면 좋겠고, 차를 타고 갈거니 주차 공간이 넉넉했으면 좋겠는데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가 머릿속에 떠오른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시흥쪽으로 드라이브를 하며 몇 번 스쳐 지나간 적 있었는데, 남편이 속으로 저 카페 엄청 크고 넓어 보이는데 같이 한번 가봐야겠다고 찜해두고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위치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카페는 경기 시흥시 서해안로 1444-1 (신천동 56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 번쯤 시흥으로 드라이브를 나와보시면 도심 바깥쪽으로 아직까지 개발되지 않은 나무와 풀이 무성한 넓은 공터가 있고, 주변에 중소기업들이 드문드문 사옥을 짓고 있는 장소들이 보이는 길을 지나게 되는데요,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가 그런 외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주차

 

베니어 베이커리 주차

시흥 베니어베이커리를 방문하실 때는 외곽에 위치한 만큼 자차로 이동하는 게 편할 텐데요, 카페 앞쪽, 카페 옆쪽 주차공간으로 마련된 터가 넓어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으실 듯합니다

 

저희 부부는 일요일 11시 반쯤 베니어 베이커리를 방문했는데요, 주차장에 차량이 많았지만, 남아있는 주차공간도 많아서 주차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시흥 대형카페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방문 후기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

주차장 쪽에서 바라본 베니어 베이커리 건물입니다. 넓은 2층 건물이고, 앞쪽에 정원이 보입니다. 사진에 함께 찍히지는 않았지만 오른쪽으로 건물이 있는 터만큼의 정원이 더 꾸며져 있습니다. 

 

베니어 베이커리

 베니어베이커리 입구로 들어가면 베니어에서 꼭 먹어 봐야 할 디저트 베스트 7이 안내되어있습니다. 

1. 육쪽마늘빵, 2. 오레오 깜빠뉴, 3. 몽블랑, 4. 버터브릿첼, 5. 어니언 크림 베이글, 6. 흑미 앙빵, 7. 인절미 찹쌀빵으로 순위가 정해져 있었는데요, 어떤 빵이 맛있는지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온 것이 아니라서 베스트 7 순위에 올라있는 빵들 중 2가지를 골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음료를 주문하고 계산하는 곳과 반대편에 진열된 빵들입니다. 빵 종류가 훨씬 많았는데, 빵을 고르는 다른 손님들을 피해서 사진을 찍다 보니 일부밖에 촬영을 못했습니다. 

 

저희 부부는 1등인 육쪽마늘빵과 3등인 몽블랑을 쟁반에 골라 담고, 카운터로 가서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습니다. 육쪽마늘빵은 아는 맛이지만 1등이니 한번 먹어줘야지 하는 마음으로, 몽블랑은 맛있어 보여서 제 취향으로 골랐습니다. 

 

베니어 베이커리

왼쪽이 육쪽마늘빵, 오른쪽이 몽블랑입니다. 카운터에서 포크와 나이프를 챙겨서 넓은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역시 아는 맛인 육쪽마늘빵의 맛도 강한 편이고, 패스트리를 돌돌 말아서 만들어 논 것 같은 몽블랑도 달달한 편이라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으니 조금 강한 맛이 중화가 되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소리에 예민한 편인데 접시, 포크, 칼 모드 스테인레스이다보니 빵을 자를 때 칼이 접시를 긁는 소리, 포크로 빵을 뜯을 때 접시를 긁는 소리가 귀에 조금 거슬렸습니다. 

 

그리고 음료가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인데, 다른 음료는 안마셔봐서 평가할 수 없지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평범한 편입니다. 고소한 맛도, 씁쓸한 맛도, 신맛도 딱이 강조되는 맛은 없었고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구나 하는 정도였다는 것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2층 테라스 모습입니다. 왼쪽 사진처럼 야외에 테이블만 놓인 공간이 있고, 더 들어가면 오른쪽 사진처럼 파라솔과 비닐천막으로 적당히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꾸며둔 테이블도 있습니다. 걸어가면서 보니 비닐 천막이 있는 테이블은 이미 손님들로 만석인 상태이더라고요. 

 

가족단위로 방문하거나 방문 인원수가 조금 있어 편하게 대화하며 즐기고 싶은 분들은 비닐천막이 있는 테이블을 이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니어 베이커리카페

옥상에서 내려다본 베니어베이커리 정원 모습과 정원 쪽에서 바라본 베니어 베이커리 모습입니다. 정원이 상당히 넓고 잘 꾸며져 있어서 햇살 좋을 때 산책하기도 좋고, 아이와 함께 방문하시면 정원에서 아이와 함께 뛰어놀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은 이용할 수 없게 접어두기는 했지만, 정원 곳곳에도 야외테이블이 마련되어있었습니다. 여름쯤 되면 정원의 야외테이블도 사용할 수 있도록 꾸며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부부는 노트북으로 작업할 것도 있고 해서 11시 반쯤 방문해서 약 3시간 반쯤 베니어 베이커리카페에 머물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11시 반쯤 방문했을 때는 옥상 천막 테이블은 거의 만석인 상태였고, 1층 매장 내부는 창가 테이블 정도가 차있는 상태여서 빈 테이블이 적당히 남아있는 상태였고, 3시쯤 카페를 나설 때는 1층 매장 내부 테이블도 거의 만석인 상태였습니다. 

 

주말 오후 외곽에 위치한 대형카페라서 그런지 커플로만 이루어진 손님들보다 가족단위, 5~6인 모임 단위 손님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다행히 테이블 간격을 넓게 쓰는 편이라 남편과 대화를 할 때 주변 대화 소리가 크게 방해되거나 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주말 오후 딱히 뭘 할지는 모르겠는데 집에 늘어져 있고 싶지 않다면 드라이브겸,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겸, 잘 꾸며진 정원을 산책할 겸 '시흥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한동안은 할 일 없는 주말 오후는 베니어 베이커리 카페를 방문하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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