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는 것과 둘째,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고 임신 바우처를 연결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중 보건소 임산부 등록한 경험을 공유하겠습니다.
임신 6~7주 차 쯤되면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로 아기집과 태아를 확인하고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많은 경우 이쯤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발급해줍니다. 임신확인서의 정식 명칭은 '건강보험 임신, 출산 진료비 지급 신청서'입니다.
소사구 보건소 임산부 등록 방법, 제출서류
1. 임산부 등록 장소 : 소사구 보건소 모자보건실
2. 임산부 등록 제출 서류 : 산부인과에서 발급받은 임신확인서 + 신분증
(현재 부천시는 코로나 관련 업무 등으로 소사구 보건소와 오정구 보건소 두 군대만 임산부 등록 및 기타 업무가 가능합니다.)
모자보건실에 입장하여 임산부 등록하러 왔다고 말씀하시면 이후 모든 과정은 직원분들이 알아서 진행합니다. 추가로 임신과 출산 관련하여 지원받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를 함께 설명해주기 때문에 잘 들어보고 필요한 제도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소사구 보건소 임산부 등록 선물
소사구 보건소에서 임산부 등록을 마치면 쇼핑백 한가득 선물을 줍니다. 내용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철분제 5통
2. 엽산 2통
3. 임산부 배지 2개
4. 임산부 차량 스티커 1개, 현관문 스티커 1개
5. 그리고 아기 물티슈와 가재 수건
먼저 엽산을 살펴보자면 녹십자에서 나온 '폴산 정'이라는 엽산을 제공합니다. 엽산 용량은 1mg으로 임신 준비하면서 미리부터 복용하고 있던 400 mcg보다 용량이 큽니다. 임신 준비 중에는 400 mcg로 먹다가 임신 중에는 600 mcg로 용량을 늘린다는 조언들도 있고, 다태아인 경우 1000 mcg=1mg으로 복용하라는 조언도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엽산의 경우 필요한 용량보다 많이 복용하더라도 그 이상의 용량은 소변으로 배출된 다고 하니 태아의 발달을 위해 너무 부족하지 않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임신 전부터 준비해두었던 임산부 종합 영양제와 엽산이 있는데, 해당 영양제를 다 먹고 나면 보건소에서 선물로 받은 폴산 정을 복용해보려고 합니다.
다음은 소사구 보건소에서 제공한 철분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경남제약에서 나온 '헤모 퀸 골드 엠 캡슐'을 제공합니다. 케이스가 아주 핫핑크입니다. 임신과 수유기에 발생할 수 있는 빈혈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주변 임산부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철분제를 복용하면서 변비가 심해지는 경우가 있어 조금 두렵습니다.
철분제는 임신 20주 이후부터 복용을 권장하고 최소 16주 이후부터 복용하라고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제 경우도 앞으로 꾸준히 산부인과 진료를 받을 예정으로 16주 이후부터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 후 복용하려고 합니다.
엽산과 철분제 제공 외에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는 두 번째로 가장 큰 이유는 임산부 배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대중시설을 이용할 때 선의를 가진 주변 분들의 배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신 초기는 유산 등의 위험성이 높으나 배가 부르지 않아 겉모습만 봐서는 임산부 임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배려를 요구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 선의를 가진 분들이 조금 더 확실하게 임산부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해당 배지를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외에도 임산부 차량 스티커, 현관문 스티커, 아기 물티슈, 가재 수건을 선물로 받게 됩니다. 자세히 알아보니 대부분 엽산과 철분제 임산부 배지 등 큰 내용물은 비슷하지만 각 지역마다 임산부 등록 선물 구성이 다른 곳들도 있으니 보건소에 임산부 등록을 하시고 내가 사는 지역 임산부 선물을 한번 확인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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