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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방울토마토 수확, 베란다 방울토마토 드디어 수확

by 궁금한 사자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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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초입니다. 4월쯤 방울토마토를 키워 보겠다며 작년 상추 재배에 실패했던 화분을 갈아엎고, 다이소에서 방울토마토를 심었었습니다. 언제 방울토마토 열매가 맺히나 매일 아침 화분을 확인하러 베란다로 나가본 게 엊그제 같은데 6개월 만에 첫 수확을 했습니다. 

 

익고 있는 방울토마토 열매 

익어가는 방울 토마토 열매 

길쭉한 화분 두개에 방울토마토 나무 4개를 키웠습니다. 키가 엄청 자라서 50cm 가까이 자란 것도 있고, 중간에 생장점을 잘라버려서 30cm도 채 안되지만 굵고 튼튼하게 자란 나무도 있습니다. 키가 50Cm까지 자란 나무는 곁순을 잘 제거해서 하나의 줄기로 쭉 자랐고, 키가 작은 나무는 곁순을 하나 정도 남겨서 두 개 줄기로 자라게 했습니다. 가지가 두 개면 방울토마토가 더 많이 열릴 것 같은 기대에 그렇게 했는데 기대처럼 방울토마토가 원가지에서도 곁순으로 자란 가지에서도 열렸습니다. 

하나 아쉬운점은 곁순이 있는 나무는 곁순에서 맺힌 열매가 더 빨리 커지고, 더 빨리 빨갛게 익어갑니다. 원가지에 맺힌 열매의 성장은 매우 더딥니다. 곁순이 자라면 곁순으로 영양분이 넘어가서 원가지 성장이 더디기 때문에 곁순을 빨리빨리 제거하라는 말이 맞는 듯합니다. 

사진에서 빨갛게 보이는 열매는 곁순으로 자란 가지에서 성장한 방울토마토입니다. 원가지의 열매는 이제 작게 맺혔거나 빨갛게 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습니다. 다음에 방울토마토를 또 키운다면 곁순을 잘 제거해서 원가지로만 키워 볼 생각입니다. 

 

방울토마토 수확

방울토마토 수확

 

먼저 익은 방울토마토 6알을 수확해봤습니다. 가위로 열매의 꼭지 부분을 잘랐습니다. 첫수확이니 만큼 물로 씻기만 하고 바로 시식을 해봤는데요 방울토마토 맛이 났습니다. 빨갛게 익은 방울토마토이니 방울토마토 맛이 나는 걸 텐데도 참 신기합니다. 함께 사는 친구도 먹어보더니 내년에는 아예 더 넓은 화분을 사서 8그루 정도 키워보자고 신이 났습니다. 

방울토마토 나무 4개에서 차례차례 방울토마토가 빨갛게 익어가고, 또 녹색 방울토마토가 맺히고 하는 중이라 오늘 아침에는 토마토 파스타에 넣어서 요리를 해보고자 8개 정도 수확을 했습니다. 그때그때 필요할 때마다 수확해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꽤나 재밌습니다. 다된 토마토 파스타에 반으로 자른 방울토마토 8개를 넣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볶아주면 싱싱한 토마토 알맹이가 눈에 보이는 맛있는 파스타가 완성됩니다. 

 

베란다가 너무 추워지는 11월 전에는 나머지 방울토마토들도 다 익어서 맛있게 요리하게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직접 기른 식재료를 사용해보면 다음에는 작물의 종류를 늘려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허브 종류로 로즈메리나 바질, 채소 종류로 파나 방울토마토 등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다이소에서 방울토마토 씨앗을 사서 심을 때부터 방울토마토 수확까지 6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베란다에서 방울토마토를 키우려는 생각이 있으시다면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시도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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