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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부대찌개 만들기, 요리 초보도 성공한 부대찌개 레시피

by 궁금한 사자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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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메뉴를 고민하는데 답이 떠오르지 않으면 항상 결국 마지막으로 생각나는 메뉴가 있습니다. 바로 부대찌개인데요, 칼칼한 찌개 국물에 짭조름한 스팸과 소시지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그동안은 라면냄비에 김치찌개처럼 끓이다가 스팸과 비엔나 몇 조각 넣는 정도로 이것은 부대찌개다 생각하고 요리했었는데요, 어제는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부대찌개 전문점에서 파는 비주얼과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먹고 싶어 졌습니다.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얕은 전골냄비를 꺼내 들고 부대찌개 전문점과 비슷한 비주얼로 가지런하게 정리된 집밥 부대찌개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부대찌개 재료 

사골육수, 두부 1/2모, 스팸 1통, 김치 반 그릇,  청양고추 3개, 양파 1/2개, 대파 1개, 다진 마늘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간장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후추 약간 

 

Tip. 집에 다른 종류의 소시지나 햄이 있다면 추가하시고, 베이크드 빈이 있다면 1~2스푼 넣어주시면 더욱더 부대찌개 전문점 같은 비주얼을 낼 수 있고,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당장 냉장고에 스팸뿐이라 스팸만 넣게 되어 조금 아쉽습니다. 

 

 

부대찌개 만드는 법 

 

 

1. 청양고추 3개, 양파 1/2개, 대파 1개를 썰어서 전골냄비에 가지런하게 담아둡니다. 

 

Tip. 요리 후 남은 대파를 빨리 사용하지 않으면 시들해지는 것이 좋지 않아서 저는 대파를 구매할 때마다 바로 세척하고 썰어서 위생봉투에 담아 냉동실에 얼려둡니다. 요리를 할때마다 대파를 다듬을 필요도 없고, 냉동실에서 한 줌씩 꺼내서 바로바로 사용하니 손가는 일이 하나 줄어드러서 괭장히 편합니다. 

 

 

2. 두부 1/2 모, 스팸 1통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역시 전골냄비 한쪽에 가지런하게 담아줍니다. 

 

 

3. 잘 익은 김치도 밥그릇 반공기 정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냄비 가운데 예쁘게 담아줍니다. 

 

어차피 다 끓고 먹기 시작하면 다 섞일 텐데 뭘 이렇게 전골냄비에 가지런하게 정리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보기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다는 말이 있으니 손재주가 없더라도 부대찌개 전문점처럼 예쁘게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4. 부대찌개 양념이 되는 재료(다진 마늘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2스푼, 간장 1스푼, 올리고당 1스푼, 후추)를 넣어줍니다. 

 

스팸도 짠 편이고, 나중에 육수로 간이 되어있는 사골육수를 사용할 것이라 간장을 조금만 넣어주었습니다. 재료를 다 담고 부대찌개를 끓이면서 간을 보고 혹시나 싱겁다는 느낌이 드신다면 그때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부대찌개 재료를 예쁘게 담아주었으면, 마지막으로 사골육수를 부어줍니다.

 

Tip. 저는 찌개류를 만들 때 사골육수를 주로 사용하는 편인데요, 한 번도 실패해본 적이 없습니다. 사골육수 자체가 간도 되어있고, 맛도 있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만들었던 찌개가 2% 맛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사골육수를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6. 넣어준 양념이 잘 풀리도록 작은 국자로 국물을 요리조리 옮겨주면서 부대찌개를 팔팔 끓어줍니다. 

 

 

7. 완성된 부대 찌 깨는 하얀 쌀밥과 함께 맛있게 즐겨주시면 됩니다. 

 

 

제가 만든 찌개나 조림은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진을 찍어놓으면 꼭 소주가 한잔 당기는 술안주 비주얼이 되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임신 중이라 소주는 한잔 못하고 대신 밥을 두 공기 먹었습니다. 

 

오늘 저녁 메뉴가 특별히 생각나지 않으신다면, 친구 혹은 함께 사는 짝꿍인 남편과 소주 한잔 딱 하면서 기분 좋은 봄밤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부대찌개 전문점 비주얼의 집밥 부대찌개 한번 만들어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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