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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만들기, 닭가슴살 탕수육, 닭가슴살 맛있게 먹는 법

by 궁금한 사자 2022.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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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은 냉장고 파먹기를 컨셉으로 냉동실에 잔뜩 쌓인 닭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아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다음날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이 배송 오기로 되어있어서 따로 또 마트에 가서 장을 볼 것 없이 냉장고를 남은 재료를 활용해 보자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단백질 섭취를 위해 닭가슴살을 15팩 정도 냉동실에 쟁여두었는데요, 평소에는 그냥 전자렌지에 데워 먹거나 볶음밥 할 때 잘라서 넣는 정도로 먹고 있습니다. 아무리 간이 약간 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닭가슴살은 퍽퍽한 식감이 꾸준히 먹기에는 조금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오늘은 닭가슴살 라이 스페이어 탕수육으로 요리해 조금 지겨웠던 닭가슴살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재료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튀김:
닭가슴살 2팩, 라이스페이퍼, 마늘 1스푼, 청양고추 1개, 소금 살짝, 후추 살짝, 올리브유 2스푼

탕수육 소스: 
양파 1/2개, 사과 1/2개, 간장 3스푼, 식초 2스푼 반, 설탕 2스푼 또는 올리고당 2~3바퀴, 전분가루 1스푼, 물 2/3 컵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만들기 

 

닭가슴살 탕수육 만들기

 

1. 냉동 닭가슴살 2팩을 전자레인지에 2분 정도 데워주시고,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한팩에 110g 정도 하는 냉동닭가슴살이었는데요, 2팩으로 요리를 하니 두 명이서 저녁 메인 메뉴로 먹기 충분한 양이었습니다. 

 

닭가슴살 탕수육 만들기

2. 먹기 좋게 썬 닭가슴살을 볼에 담고, 마늘 1스푼, 청양고추 1개, 소금 살짝, 후추 살짝, 올리브유 2스푼을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닭가슴살이 간이 살짝 되어있지만 퍽퍽한 식감이나 닭가슴살 특유의 향을 줄이고 더 맛있게 먹기위해 양념을 해주는 것입니다. 나는 양념을 추가하는 것이 필요 없고 기본 닭가슴살로만 탕수육을 해 먹겠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과정은 건너뛰셔도 됩니다.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3. 라이스페이퍼에 물을 묻혀 흐물흐물하게 만들고, 양념한 닭가슴살을 돌돌 말아줍니다. 

 

닭가슴살을 잘게 썰었고, 라이스페이퍼로 두껍게 감싸면 나중에 에어프라이어로 튀긴 후 딱딱해질 것이 걱정되어 라이스페이퍼를 1/2로 잘라서 사용했습니다. 

 

 

4. 에어프라이어 전용 팬에 라이스페이퍼로 감싼 닭가슴살을 올리고 식용유를 약간 뿌려주고 7~10분 정도 노릇노릇해질 때 까지 구워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중간 닭가슴살 탕수육의 위쪽 면이 노릇노릇해졌다 싶으면 한번 뒤집어 주어 양면이 골고루 노릇노릇해지도록 구워줍니다.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소스

5. 양파 1/2개, 사과 1/2개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냄비에 담고 2/3컵 물을 부어 끓여줍니다. 물이 조금씩 끓기 시작하면 간장 3스푼, 식초 2스푼 반, 설탕 2스푼 또는 올리고당 2~3바퀴, 전분가루 1스푼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식초가 들어가서 끓기 시작하면 시큼한 향이 확 올라오기는 하는데 막상 맛을 보면 새콤한 맛이나 단맛 등이 그렇게 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에 한번 정도 맛을 보면서 입맛에 맛게 단맛이나 새콤한 맛을 추가하시면 더 맛있는 탕수육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중국집 탕수육 소스처럼 당근이나 오이 버섯 등 다른 채소를 넣고 싶으시다면 추가해서 함께 끓이면 됩니다. 

 

닭가슴살 라이스 페이퍼 탕수육

6. 완성된 닭가슴살 튀김과 탕수육 소스를 예쁜 그릇헤 담아 맛있게 즐겨주시면 됩니다. 

 

 

닭가슴살을 양념할때 올리브유를 넣어서 그런지 닭가슴살 식감이 뻑뻑함이 줄어들었고, 마늘과 청양고추, 소금, 후추로 간을 해서 그런지 닭가슴살 튀김 자체로도 충분히 맛있었습니다. 거기에 새콤 달달한 탕수육 소스를 부어 먹으니 요거요거 색다른 발견이다 싶더라고요.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 요리를 시작할때는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몰라서 고개를 갸우뚱하던 남편도 "오! 생각보다 맛있다"를 외치며 저보다 닭가슴살 탕수육 조각을 많이 가 저가서 먹더군요. 

 

요리 중 닭가슴살을 일일이 라이스페이퍼로 감싸는 작업이 조금 번거롭기는 했는데요, 다음에 해먹을 때는 남편의 손도 이용하면 조금 더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뭐 맛있다고 또 한 번 해달라고 말했으니 요리 보조로 써먹어도 군말 없이 따르겠죠? 

 

그냥 닭가슴살을 먹는 것이 질렸다고 느끼는 분들은 한번쯤 닭가슴살 라이스페이퍼 탕수육을 시도해보시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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