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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멘보샤 만들기, 에어프라이어 멘보샤

by 궁금한 사자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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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와 감바스를 해 먹기 위해서 냉동 칵테일 새우를 잔뜩 사두고 한동안 잊고 지냈습니다. 주말 저녁 배달음식은 너무 과한 것 같아서 안 당기고, 집밥은 너무 평범해서 안 당기는 그때 딱 생각난 것이 냉장고에 남아있던 칵테일 새우였습니다. 지난 주말은 냉장고에 남은 식재료 파먹기를 콘셉트로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멘보샤를 해 먹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기름에 바싹 튀겨진 배달시켜먹는 멘보샤보다 자극적이지는 않았지만 에어프라이어로 구운 멘보샤는 담백하고 과하지 않은 것이 영화 한 편 보면서 간식으로 먹기 딱 적당했습니다. 

 

에어프라이어 멘보샤

 

에어프라이어로 만든 멘보샤 재료

칵테일 새우 600g, 식빵, 전분가루 3스푼 반, 계란 흰자 2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소주 한 스푼, 간 마늘 반 스푼, 파슬리가루(있으면), 올리브유

 

냉동실에 남아있던 칵테일 새우를 다 활용하려고 요리를 했더니 만들어진 멘보샤 양이 상당합니다. 만든 당일 6개, 다음날 4개 정도 에어프라이어로 구워 먹고도 아직 냉동실에 15개 정도 저장되어 있으니 한번 먹을 만큼의 양을 원하시는 경우는 재료 양을 조절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어프라이어로 멘보샤 만들기 

 

 

1. 냉동된 칵테일 새우를 찬물에 담가 녹여줍니다. 다 녹은 새우는 채에 받쳐 물기를 빼줍니다. 

 

 

2. 물기를 뺀 칵테일 새우를 다져줍니다. 칼로 작은 새우 덩어리가 남을 정도로 다져주면 식감이 살아 좋다고 하는데 저는 다지는 시간을 아끼고자 야채를 다지는 도구로 빠르게 다졌습니다. 

 

 

3. 다진 새우에 전분가루 3스푼 반, 계란흰자 2개,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소주 한 스푼, 간 마늘 반 스푼을 넣고 잘 섞어 반죽을 합니다. 들어가는 재료는 사용하는 새우의 양에 따라 또는 개인 취향에 따라 조절 가능합니다. 

 

 

4. 준비한 식빵의 가장자리를 잘라내고 십자가 모양으로 4등분 합니다. 잘라낸 식빵 가장자리는 따로 모아두었다가 에어프라이어로 식빵 러스크 등 다양한 간식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5. 식빵위에 반죽한 칵테일 새우를 얹고 그 위에 식빵을 얹어 샌드위치처럼 만듭니다. 

 

 

6. 샌드위치 처럼 만든 식빵 위에 올리브유를 발라줍니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울 예정이기 때문에 윗면 아랫면 올리브유를 살짝씩 발라주는 것이 식빵 겉면이 빨리 타는 것을 막아줍니다. 또한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것이라 기름에 튀긴 멘보샤 같은 풍미까지 바랄 수는 없지만 올리브유를 살짝 발라주어 모자란 기름의 맛을 더해줍니다. 

 

 

6. 식빵위에 올리브유, 올리브유 위에 파슬리 가루를 살짝 뿌려줍니다. 보기 좋은 음식이 더 맛있습니다. 

 

멘보사 만들기

 

7. 에어프라이어 160~170도 정도의 온도로 약 10~15분 정도 구워주면 완성됩니다. 너무 높은 온도로 굽게 되면 칵테일 새우 반죽이 익기도 전에 식빵 겉면이 타버릴 수 있으니 중간중간 식빵이 구워진 정도가 어느 정도 상태인지 확인하면서 구워주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겉은 바삭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새우로 가득 찬 멘보샤를 만들어 먹어보았습니다. 사먹는 멘보샤만큼 맛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집에서 직접 만든 것 치고는 꽤나 괜찮은 간식이었습니다. 특히나 에어프라이어에서 굽는 중 풍기는 새우 익어가는 냄새가 아직도 코에서 맴돕니다. 코로나로 집콕하는 주말이 많은 요즘 배달음식은 너무 과하고, 집밥은 너무 심심하다 느낀다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멘보샤를 한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단순한 재료와 간단한 요리방법으로 새로운 간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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