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따뚜이 만들기, 라따뚜이 레시피, 프랑스 가정식 라따뚜이

요즘 한창 토마토소스 파스타에 빠져있다 보니 집에 토마토소스를 쟁여두기 시작했습니다. 파스타가 조금 지겨운데 토마토소스로 할 수 있는 다른 요리가 없나 찾아보다가 프랑스 가정식으로 유명하고, 영화 제목으로도 유명한 라따뚜이를 알게 되었습니다. 각종 채소와 토마토소스 그리고 치즈의 조합이라면 건강에도 좋고, 살찔 걱정도 없을 것 같아 라따뚜이 요리를 시작해봤습니다.

라따뚜이 재료 (2인분)
애호박 1개, 가지 1개, 양파 1/2개, 토마토 2개, 토마토소스, 모차렐라 치즈, 소금, 후추

요리 이름이 생소해서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생각보다 재료도 간단하고, 요리방법도 단순해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라따뚜이 요리방법

1. 애호박과 가지를 얇게 썰어 펼쳐놓고, 그위에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맞춥니다.

2. 에어프라이 용 팬에 양파 1/2를 다진 것과 토마토 소스를 넣고 섞어줍니다.

라따뚜이 만들기

3. 에어프라이용 팬에 담긴 양파와 토마토 소스 위에 얇게 썰어 둔 애호박, 가지, 토마토를 순서에 맞춰 정렬합니다.
TIP. 순서에 맞춰 정렬해야 요리 후 눈으로 봐도 맛있는 라따뚜이를 먹을 수 있게 됩니다.

4. 에어프라이어에 정리한 채소가 담긴 팬을 넣고 180~200도의 온도로 15분 ~20 정도 익힙니다.

라따뚜이 만들기

5. 에어프라이어로 15~20분 정도 익힌 채소가 담긴 팬을 꺼내서 그위에 피자 치즈를 취향껏 뿌려줍니다.

집에서 만든 라따뚜이

6. 피자치즈를 뿌린 채소가 담긴 팬을 다시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80~200도로 15분 정도 더 익히며, 피자 치즈를 녹여줍니다.
7. 위 사진처럼 피자치즈가 맛있게 녹으면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총 요리시간은 30~4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에어프라이어로 익히는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것은 에어프라이어 안에서 익어가는 토마토소스와 채소 냄새, 녹아가는 피자 치즈 냄새가 코를 즐겁게 해 줬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맛은 일단 토마토소스와 양파 그리고 피자치즈가 들어가서 인지 피자를 먹는 듯한 느낌이 컸습니다. 다만, 밀가루 도우가 아닌 애호박, 가지, 토마토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먹고 있는데 죄책감을 덜했습니다. 먹다 보니 버섯, 감자 같이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을 추가해서 만들면 더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주얼만 보면 복잡해 보이지만 보기보다 간단한 재료와 단순한 요리방법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라따뚜이 주말에 한번 솜씨 발휘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좋아하는 채소들을 추가해서 한번 더 시도해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