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지나가고 아직 태풍의 여파가 남았는지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이었습니다. 엄마 코로나로 며칠, 자기 코감기로 며칠을 집에만 갇혀있다가 모두모두 건강해져서 이제 외출을 해도 되는 날 하필이면 비가 많이 와서 긴 고민 끝에 키즈카페를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날은 최근에 생겼고, 규모가 크고, 실내 놀이동산 같다는 후기가 많은 그곳 옥길에 생긴 키즈다쿵 부천점을 다녀왔습니다.
옥길동 키즈다쿵 위치 및 주차
키즈다쿵 부천점은 경기 부천시 양지로 229 (옥길동 794-3) 골든 IT 타워 2층에 위치해있습니다. 옥길동도 비교적 최근에 생긴 곳이고 아직도 사무 건물이나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는 곳이라 길이 쭉 뻗어 있어 운전해서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옥길 키즈다쿵을 방문할 때는 골든 IT타워 지하 3층에 주차하시면 되는데요, 주차 공간이 많아서 주차하기에 어렵지 않습니다. 키즈다쿵에서 다 놀고 퇴장할 때 카운터에 차량번호 이야기 하면 무료주차 3시간 넣어주니 잊지 말고 카운터에 이야기하시기를 바랍니다.
옥길동 키즈다쿵 14개월 아기와 방문후기
골든 it타워 지하3층에 주차 후 2층으로 올라와서 고개만 좌우로 돌려보면 번쩍번쩍한 키즈다쿵 2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입구 앞에는 보호자가 신을 수 있는 슬리퍼, 신발장, 그리고 이용료를 계산하는 카운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키즈다쿵 부천점 이용요금
어린이는 평일 2시간 16,000원, 3시간 21,000원 / 공휴일 2시간 18,000원, 3시간 23,000원 입니다.
보호자는 평일 및 공휴일 상관없이 3,000원 입니다.
* 추가 요금 10분당 1,000원
* 14개월 이하 아기는 2시간 무료입장
우리아기는 딱 14개월이었는데요,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몇 년 몇 월생까지 무료입장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을 수 있으니 14개월 이하 아기가 있는 경우 꼭 카운터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이럴때를 대비해서 증빙서류를 사진 찍어서 폰에 저장해서 다니는데요, 사진을 카운터에 보여드리고 아기는 무료입장, 보호자 2인 총 6,000원을 결제 후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음료와 식사를 주문할 수 있는 곳, 아직 잘 걷지 못하는 아기들이 놀 수 있는 유아존, 2만 원 결제 시 2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파티룸이 있습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공간도 상당히 넓고 쾌적했는데요,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넓고 놀거리가 가득한 놀이공간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은 큰 키즈카페를 가면 아기가 형, 누나들에게 치여 놀기 힘들까봐 작은 곳이나 아기들이 많이 가는 베이비 카페 위주로 방문했었는데요, 이곳은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부터 큰 형, 누나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간이 넓어서 아기들이 아장아장 걸어다녀도 부딪칠 염려가 없고, 중간중간 아기들이 타는 전동스쿠터나 전동차를 타고 지나다녀도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가운데는 시간에 맞춰 운행하는 기차, 왼쪽으로 게임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경찰 소방관, 공주놀이, 마블 히어로 등 테마별로 방이 꾸며져있고, 의상이나 관련 장난감이 구비되어 있어 공주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여자어린이들, 영웅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남자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았습니다. 우리 아가는 아직 잘 몰라서 빠방이만 가지고 놀았답니다.
가운데는 어린이들이 기둥에 메달려서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있는데요, 제가 타보고 싶었는데 참느라 혼났습니다.
그 옆에는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징검다리, 빙글빙글 도는 다람죄통 등 신체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트램펄린 공간도 상당히 넓고 안전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아기들이 여러 명이거나, 보호자가 함께 올라가도 비좁지 않아서 만족스러운 공간이었습니다.
우리 아가는 아직은 트램펄린에서 꿀렁꿀렁하는 것이 무서운지 자꾸 안전지대로만 걸어 다녔는데요, 조금만 더 크면 내려오라고 해도 안 내려오고 버티는 날이 오겠죠?
가장 안쪽에는 볼풀과 미끄럼틀 공간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스로 노는 습관을 들여주기 위해서 스스로 계단을 올라가서 미끄럼틀을 타는 훈련을 시켜보았습니다.
창가 쪽으로는 쭉 보호자들이 음료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이 여러 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트램펄린 쪽 창가자리에 자리를 잡고 커피를 한잔 했고요, 바로 옆에 있는 마사지공간에서 교대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안마의자는 이용요금이 1,000원이구요, 다리마사지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커피를 마시면서 다리마사지기를 이용하니 너무 시원하고 좋았는데요, 남편도 자기 차례가 되자 커피를 들고 냉큼 다리마사지기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엄마아빠가 함께 갔다면 교대로 쉬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2시간을 버텨야하는데 아기들은 은 2시간 내내 에너지가 넘치지만 어른은 10분만 지나도 방전되더라고요.
저희는 평일 금요일 오후 3시쯤 방문했구요, 방문했을 때는 우리 아가와 비슷하거나 조금 큰 아가들이 몇몇 놀고 있었고, 4시가 넘어가자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정도로 보이는 큰 형아, 누나들이 키즈카페에 많아졌습니다. 큰 형, 누나들이 있어도 치이지 않고 놀 수 있을 정도로 공간이 넓어서 상당히 만족했던 키즈카페였습니다.
이날 2시간을 풀로 키즈카페를 즐긴 우리아가는 평소에 9시가 넘어야 잠이 드는데 저녁 8시가 조금 넘어서 졸리다고 눈을 비벼서 8시 20분쯤 밤잠에 들었답니다. 아기 에너지가 감당이 안된다면 키즈다쿵 한번 방문해 보는 것 추천합니다.
'일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14개월 아기랑 시흥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방문 (1) | 2023.08.24 |
---|---|
인천어린이과학관, 14개월 아기랑 인천어린이과학관 방문후기 (0) | 2023.08.19 |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 전망대, 13개월 아기랑 시화나래 휴게소 나들이 (1) | 2023.08.10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정부24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신청방법 (0) | 2023.08.09 |
광명동굴, 14개월 아기랑 광명동굴 방문후기 (0) | 2023.08.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