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걷기 시작한 후로는 시간이 나면 어디든 밖으로 나가서 이것저것 구경하고, 만져보고, 느껴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폭염이라 야외보다는 시원한 실내를 나들이 장소로 찾아보고 있는데요, 이번 나들이 장소는 인천어린이과학관입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위치
인천어린이과학관은 인천 계양구 방축로21(방축동 108-1)에 위치해 있습니다. 부천 남쪽에 살고 있는 저희 집에서는 평일 차가 안 막히는 시간에 35분 정도 걸렸습니다. 한번 방문해 보면 다른 아이디어가 없는 날은 인천어린이과학관에 자주 와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곳이라 인천, 김포, 부천, 시흥 등 가까운 곳에 사는 아기가 있는 가족분들에게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주차요금 (인천어린이과학관 주차안내 바로가기)
기본요금 2시간 2,000원, 초과시 30분당 500원입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주차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면 됩니다. 방문예약을 맞아서 시간대별로 방문인원을 관리해서인지 주차장에 한산해서 주차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건물 내에 주차요금정산기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관람시간이 끝나면 미리 요금을 정산하면 출차가 수월합니다.
인천어린이과학과 14개월 아기랑 방문후기
지하에 주차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보이는 인천어린이과학관 1층입니다. 알록달록하게 꾸며져서인지 실내놀이동산에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방문인원이 조절되어서인지 곳곳에 방문객이 있었지만 붐비지 않아 쾌적했습니다.
인천 어린이과학관 방문예약 바로가기
인천시설공단 통합예약(바로가기) 에서 인천어린이과학관 방문예약을 할 수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90분이고, 입장 시간부터 90분이 지나면 안내방송으로 관람시간종료를 알려줍니다.
인천어린이과학관 관람요금은 어린이 2,000원, 청소년 2,000원, 성인 4,000원입니다.
* 만 6세이하 어린이는 무료관람, 증빙서류제출 필요 (주민등록등본, 의료보험증, 여권, 가족관계증명서, 키즈노트 등 서류 사진 가능)
저희는 성인 2인, 14개월 아기 1인으로 성인 2인 요금 8,000원을 결제하고 관람예약을 했고요, 입장할 때 증빙서류를 사진으로 보여주고 입장했습니다.
2층, 3층에 상설전시관을 관람하기위해 엘리베이터를 탔습니다. 저희는 아기 유모차를 가지고 갔는데요, 혹시 유모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1층 엘리베이터 앞에 휠체어와 유모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사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은 무지개마을이 재정비중이라고해서 인체마을부터 관람했습니다. 입속부터 항문까지 이어지는 동굴, 홍채조절을 해보는 눈알 등 어른이 봐도 흥미롭게 꾸며져 있어서 아빠엄마도 재미있었고, 뭔지 모르지만 알록달록한 체험전시장이 재밌는지 아기가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구경을 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임신과정을 볼수 있는 코너도 있어서 남편과 아기가 이것저것 눌러보며 뱃속에 태아가 어떻게 자라는지 공부했답니다. 태아가 자라는 과정을 보는 코너 옆에 만삭체험을 할 수 있는 만삭앞치마가 있는데요, 남편에게 꼭 입혀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아기가 초등학생만 되었어도 아기도 입혀보았을 텐데, 나중에 아기가 초등학생이 되면 꼭 인천어린이과학관에 방문해서 만삭앞치마를 입혀보아야겠습니다.
다음은 비밀마을 입니다.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해볼 수 있는 키즈랩, 카메라 앞에 서볼 수 있는 방송국, 악기를 연주해 보는 오페라하우스, 크레인을 운전해 볼 수 있는 건설현장까지 직업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곳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눈으로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만져보고, 소리도 들어보고, 체험할 수 있게 꾸며져 있어 아기가 더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2층 비밀마을에서 계단을 통해 3층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3층 비밀마을은 물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었는데요, 우리아기가 관심을 안 보이고 바로 옆에 있는 도시마을로 뛰어가버려서 도시마을부터 구경했습니다. 과학이 접목된 미래 도시와 집을 구경할 수 있고, 자동차와 비행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있습니다. 빠방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가는 한참을 자동차 체험에 앉아서 핸들을 이리저리 돌렸습니다.
3층에서 마지막으로 구경했던 지구마을 입니다. 바다, 숲 다양한 지구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고, 태풍 체험, 지구를 위한 탕소중립, 재활용, 자원순환에 대한 전시물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아도 넓어서 아기들이 뛰어다니기 좋고, 알록달록하게 꾸며져 있어서 아기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내용은 진지하지만 쉽게 풀어낸 전시물들을 보니 근래 가본 전시관 중 가장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2층 인체마을, 비밀마을, 3층 도시마을, 지구마을 체험이 마무리될 때쯤 관람시간 90분이 끝나간다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아기와 함께 1층으로 가서 우주인과 악수 한번 하고, 로켓발사대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남기면서 관람을 종료했습니다.
운전해서 35분 ~ 40분 사이로 가깝다고는 할 수 없는 거리에 있는 인천어린이과학관이기는 한데요, 한번 방문해보니 아이도 어른도 흥미로울 수 있는 전시가 많아서 만족했습니다. 우리 아가는 14개월이라 아직 내용을 잘은 모르지만 이것저것 만져보며 체험했고요, 전시 내용이 나이가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알면 알 수록 재미있을 내용이라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꾸준히 방문해 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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