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가는 에너지가 넘치는 14개월 차 아기입니다. 하루에 한 번 정도는 단지 내 놀이터라도 나가서 산책을 하는 편인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그동안 가볼까 벼르고 있던 실내 놀이공간인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시흥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위치 및 주차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은 경기 시흥시 은계호수로 49 시흥센트럴돔그랑트리캐슬 B1층 B077 (은행동 601-302에 위치해 있습니다. 시흥에 아기랑 가볼만한 곳을 찾으면 꼭 나오는 곳이라서 가봐야지 하고 벼르고 있었는데요, 마침 종종 아기와 산책하러 가던 은계호수공원 바로 근처라 가까워서 새삼 반가웠습니다.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방문시 주차는 시흥 센트럴돔 그랑트리캐슬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퇴장할 때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직원분이 무료 주차등록을 해줍니다. 저희는 평일 오후에 방문했는데요, 주자공간이 많이 남아있어서 주차가 어렵지 않았습니다.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이용요금 (안내 바로가기)
영유아 (24개이상 ~ 36개월 미만) | 아동 (36개월 이상), 청소년 | 성인 | |
평일 | 13,000원 | 23,000원 | 11,000원 |
주말(공휴일) | 13,000원 | 26,000원 | 11,000원 |
* 이용시간은 입장권 계산이 완료된 시점부터 기본 2시간이고, 초과시 10분당 성인 500원, 영유아, 아동, 청소는 은 1,000원
* 24개월 미만 영아는 증빙서류 소지시 무료입장
저희는 남편과 저 성인 2인 각 11,000원, 14개월 아기 1인 무료입장으로 총 22,000원을 결제 후 입장했습니다.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 14개월 아기랑 방문후기



지하 주차장에 주차 후 건물 입구에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으로 가는 길 안내판을 확인 할 수 있는데요, 입구에 빨간색 벽에 하얀 글씨로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이라고 적혀 있어 안내판을 못 봤어도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놀이공원처럼 종이팔찌로 된 입장권을 팔에 차고, 안으로 입장해 보았습니다. 인터넷으로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을 보았을때 테마별로 나눠진 놀이공간이 각각 다 넓어서 2~3층으로 나눠진 공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카우터와 기념품샵 외에는 놀이공간이 모두 같은 층에 꾸며져 있습니다. 모두 같은 층에 있는데도 공간이 상당히 넓습니다.


처음 간 곳은 키즈카페를 가면 꼭한번은 들어가 보는 편백나무큐브방입니다. 공간이 넓고, 꽥 소리를 내는 오리인형이 바닥에 깔려있습니다. 편백나무큐브방은 익숙한 공간이라 그런지 아기가 금방 적응해서 재밌게 놀았습니다.



레이저를 피해서 미션을 수행하는 방입니다. 레이저가 촘촘하게 나오고, 벽면에 돈, 열쇠 등 손바닥으로 눌러서 미션을 수행해야하는데요, 우리 아가는 아직 룰을 모르기 때문에 그냥 신기한 방을 돌아다니면서 놀았습니다. 대신 엄마 아빠가 미션을 수행해 보았는데요, 요즘 몸이 둔해져서 그런지 레이저를 피하는 게 생각보다 어려웠답니다.



다음은 동물을 구조하러 모험을 떠나는 컨셉의 놀이공간인데요, 곳곳에 있는 장애물을 지나가야 합니다. 4~6살 정도의 어린이가 오면 너무 재밌게 즐기겠다 싶은 놀이공간이었습니다. 14개월인 우리 아가도 한번 체험을 해보았는데요, 아가한테는 조금 위험하거나 어려운 장애물이 있어서 엄마아빠가 안아서 옮겨줘야 하는 곳이 많았습니다. 아기 운동시키러 갔다가 엄마 아빠가 땀을 흘렸답니다.



스피드 레이싱이라고 어린이들이 작은 범퍼카를 운전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매시간 정각에서 30분동안 이용이 가능한데요, 빠방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가도 한번 태워보았습니다.
우리 아가는 범퍼카를 타는 것까지는 좋아했는데, 아직 14개월 아가라 스스로 운전하는 것은 어려웠고요, 아빠가 스틱을 조종해서 운전하는 것을 도와주었는데 익숙하지 않아 무서웠는지 엄마를 찾으며 울었답니다.


엄청 큰 스크린에 바다, 우주, 숲속 영상이 나오고 가까이 가서 터치를 하면 팡팡 터지는 효과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아기가 처음에는 가만히 서서 영상을 바라보고만 있었는데요, 엄마 아빠가 스크린 앞으로 가서 터치하는 모습을 보여주니 금방 똑같이 따라 하더라고요. 어른이 보기에도 멋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공간은 풋살장과 농구코트였습니다. 풋살장에는 커다랗고 푹신한 공이 있어서 아기와 이리저리 굴리면서 놀았고, 농구코트에는 아기, 어린이, 성인 각각 키에 맞는 골대가 설치되어있어 함께 간 엄마 아빠도 즐길 수 있었습니다.
14개월 이맘때 아가들은 직진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시선을 끄는 알록달록한 색깔, 굴릴수 있는 공 이 삼박자가 맞으면 한참을 신나게 놀 수 있는데요, 이 공간이 딱 그 삼박자가 맞았습니다.



그 밖에도 장난감 검을 들고 장애물을 헤치고 모험하는 공간, 대형 스크린에 나오는 괴물을 장난감 총으로 무찌를 수 있는 공간 등이 있었는데요, 우리 아가가 아직 어려서 직접 해보기 어려워서 아쉬웠습니다. 대신 신기한 공간을 구경하며 걸어 다니는 것으로 만족했답니다.


아기가 살짝 관심을 보였던 배를 타고 낚시하는 공간입니다. 직접하는 것은 어려워서 아빠가 대신 낚시를 해서 잡아 올린 물고기인형을 만지게 해 주었는데요, 낚싯줄에 딸려 올라오는 물고기 인형을 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마침 공룡이 있는 컨테이너가 열리는 시간이라 공룡이랑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공룡이 소리도 내고, 입과 팔을 움직이는데요, 아가가 신기해서 가까이 다가갔다가 공룡 소리에 놀라서 또 울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두번째로 시간을 많이 보낸 곳인 미끄럼틀입니다. 미끄럼들이 길고, 넓고요,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14개월 아기가 타기에도 괜찮은 미끄럼틀이었습니다. 그동안 타본 미끄럼틀보다 길이가 기니까 아기가 처음에는 멈칫했는데요, 두 번 정도 아빠랑 같이 타보더니 그다음부터는 혼자서 신나게 타기 시작했습니다.
워너두 칠드런스 뮤지엄은 우선 실내고, 공간이 넓고, 놀이공간이 테마별로 잘 꾸며져 있는 것이 좋았는데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여서 체험하면서 즐기는 곳이라 14개월 아기가 제대로 즐기기에는 살짝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잘 뛰고, 놀이 규칙은 어느정도 이해하는 정도의 나이인 유치원, 초등학교를 다니는 조카들이랑 같이 오면 정말 잘 놀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14개월인 우리아가는 편백나무큐브방, 미끄럼틀, 풋살장 정도를 즐겼고 그 외에는 전체적인 공간을 걸어 다니면서 산책하는 정도였습니다. 어른이 봐도 흥미로운 놀이가 많아서 나중에 한번 더 방문해 볼 생각이긴 한데요, 지금 말고 아기가 3살 정도쯤 되어서 놀이규칙을 이해할 때쯤 한 번 더 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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