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너무 습하고, 해가 쨍쨍한 날은 너무 더워서 아기와 나들이하기가 겁나는 요즘여름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용기를 내어 폭염을 뚫고 아기와 함께 광명동굴에 다녀왔는데요, 푹푹 찌는 바깥세상과는 다르게 시원하다 못해 추웠던 광명동굴이었습니다.
광명동굴 위치 & 주차
광명동굴은 경기 광명시 가학로85번길 142 (가학동 27)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명동굴주차장은 1,2,3 주차장이 있는데요, 3 주차장은 멀리 떨어져 있어 1,2 주차장 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평일 금요일 오후 3시 쯤 이었는데요, 주차장이 곳곳에 많이 마련되어 있지만 방문차량이 많아서인지 추자 자리를 찾아 조금 헤매야 했습니다. 결국 1 주차장에 주차를 하지는 못했고, 빙글빙글 동아 자원회수시설 건물 주변에 있는 주차자리에 주차를 하고, 제1매표소 쪽 길을 거쳐서 동굴출입구로 이동했습니다.
14개월 아기랑 광명동굴 방문후기
제1주차장쪽에 주차를 하면 동굴입구까지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었는데요, 지도를 보니 어느 쪽으로 진입하더라도 산위쪽으로 걸어 올라가야하는 코스라 특히 더운 날에는 이쪽이나 저쪽이나 큰 차이 없어 보였습니다. 주차한 곳과 가까운 진입로로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광명동굴 관람료 ( 바로가기 )
어른 6,000원, 군인 4,0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 3,500원, 어린이(만 3세 ~ 초등학생) 2,000원
* 광명시민인 경우 50% 할인
* 입장료 면제대상 : 만 3세 미만의 유아, 장애인 복지법에 따른 등록장애인, 심한 장애인과 동행하는 보호자 1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참전유공자(본인), 국가유공자(본인 및 배우자) 및 유족(본인), 다자녀가정(만 19세 미만 3명 이상 자녀 및 부모)에 속한 구성원
저희는 아기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증빙서류를 제시하고 어른 2명 12,000원, 만 3세미만의 유아 입장료 면제로 입장권을 발권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동굴 입구까지 올라갔는데요, 동굴입구에서 부터 다른세상처럼 시원하다 못해 추운 바람이 흘러나옵니다. 바람길을 따라 동굴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마치 아바타 속 숲을 보는 것처럼 환상적인 웜홀 광장이 나오는데요, 아기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두리번두리번거리며 한참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명동굴 복장 및 유모차 정보
밖은 더워도 동굴안은 서늘한 편이라 땀이 식자 성인인 저도 살짝 춥다고 느낄 정도였는데요, 아기 얇은 겉옷 하나 정도 챙겨서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동굴 계단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는 코스도 있고, 동굴 내부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것은 힘들 것 같고요,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다니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고기를 구경할 수 있는 동굴 아쿠아월드가 꾸며져 있습니다. 우리아가는 수족관을 몇 번 가봤는데도 아직도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이 신기한지 집중해서 구경을 했는데요. 입구 쪽 수족관에 로봇물고기가 헤엄치고 있는데 저도 신기해서 우와하고 보게 되더라고요.
코스를 따라 것다보면 시간이 잘 맞는 다면 동굴벽에 빛과 레이저를 쏘는 공원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부러 시간을 맞춘 것은 아니었는데요, 걷다 보니 1분 뒤에 공연이 시작한다는 안내를 받아서 냉큼 자리를 잡고 서서 공연을 볼 수 있었습니다.
소원이 적힌 황금패가 주렁주렁 달린 소망의 벽도 지나가보고, 황금망치를 들고 있돌상 앞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광명동굴을 구경하려면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해야 하는 일이 많아서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코스는 아기에게 광명동굴을 구경시켜주기 위하 코스였고 마지막으로 방문할 곳은 저희 부부가 궁금해했던 광명동굴 와인동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많은 종류의 와인이 생산되고 있는지 몰랐습니다. 지역 곳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을 확인할 수 있고, 두 종류 정도의 와인은 시음도 할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이날 운전당번이었던 남편은 아쉽지만 와인시음을 참았구요, 저는 줄을 서서 와인 시음을 했습니다. 하나는 충북에서 생산된 달달한 와인이었고, 하나는 경북 영주에서 생산된 드라이한 와인이었는데요, 간장종지만 한 작은 잔에 있는 와인 두 잔을 마셨는데요 알딸딸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조명이 너무 밝아서 생각보다 예쁘게 나오지는 않지만 광명와인동굴 와인잔 조명 앞에서 아기와 기념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렇게 한바퀴를 돌고 나면 다시 처음 입장했을 때 보았던 웜홀광장이 나오는데요, 사람이 없는 구석에 아기를 걸어 다닐 수 있게 내려주고 웜홀광장을 한참을 더 즐기고 퇴장했습니다.
동굴 입구까지 가는 길이 덥고 조금 힘들기는 하지만 동굴입구부터는 시원하고, 신기한 볼거리가 많고 또 와인도 한잔 시음할 수 있어 어른이든 아이든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폭염이라 더워서 시원한 쇼핑몰이나 백화점으로 나들이 많이들 가시는데 하루쯤 큰맘 먹고 광명동굴로 나들이 가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일상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산 시화나래휴게소, 시화나래조력공원 & 전망대, 13개월 아기랑 시화나래 휴게소 나들이 (1) | 2023.08.10 |
---|---|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정부24 자가격리자 생활지원비 신청방법 (0) | 2023.08.09 |
부천 한국만화박물관, 부천 14개월 아기랑 만화박물관 방문후기 (0) | 2023.07.26 |
구로 항동 키즈카페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 13개월 아기랑 가볼만한 키즈카페 (0) | 2023.07.16 |
맘마밀 12개월, 아기랑 외출, 여행할때는 맘마밀 (0) | 2023.07.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