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이 된 우리 아가는 이제 걷고, 장애물을 타 넘고 요즘 다니는 게 익숙한 에너지 넘치는 아기라 하루에 한 번 정도는 산책을 하면서 에너지를 소진시켜 주어야 저녁에 잠투정 없이 잠을 잘 잔답니다.
요즘 장마철이라 그런지 하루종이 비가 오거나 비가 안오는 날은 너무 습해서 아기를 데리고 외출하기 어려운데요, 비가 주룩주룩 오던 지난 금요일 오후에는 아기랑 구로 항동 키즈카페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를 방문해서 에너지를 쏟아보았습니다.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 위치 및 주차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는 서울 구로구 부광로 96-5 구로에이스캠프 110호 ~113호에 위치해있습니다. 구로 항동이지만 저희가 사는 곳 바로 옆이라 부천에 있는 다른 곳을 찾아가는 것보다 항동에 있는 키즈카페를 가는 것이 훨씬 가까웠습니다. 새로 생긴 건물에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키즈카페라 건물도, 주차장도, 키즈카페도 깔끔합니다.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를 방문할때는 방문차량 주차가능구역인 지하 3층에 주차를 하면 되고요, 키즈카페 입장할 때나 퇴장할 때 사장님께 주차 이야기하시면 주차등록해 주십니다.
13개월 아기랑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 방문 후기
지하3층에 주차 후 1층으로 올라오면 번쩍번쩍 빛이 나는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방문 전 사진으로 구경해 보니 식당공간도 상당히 크게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회사가 많은 건물이라 그런지 키즈카페 방문이 아니고 식사만 하는 손님도 방문가능하더라고요.
입구로 들어가면 카운터에서 이용요금과 주차 안내를 해줍니다. 왼쪽으로들어가면 키즈카페,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식당공간으로 입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 이용요금
아기는 1시간권 8,000원, 2시간권 15,000원이구요, 보호자는 요금은 2,000원입니다.
네이버 예약시 10% 할인 이벤트가 있어서 키즈카페로 가는 중에 네이버로 예약을 했는데요, 아기 2시간권 13,500원, 보호자 2인 3,000원에 예약했습니다.
평일 오후여서인지 저희가 방문한 시간에 다른 손님들이 없어서 전세 낸 것처럼 편하게 아기와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장안쪽에 있는 편백나무큐브가 있는 곳에서 키즈카페에 적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빠랑 포클레인과 삽으로 편백나무 큐브를 퍼담으면서 서서히 낯선 곳에 대한 긴장이 풀었답니다.
긴장이 풀렸으니 조금더 활동적인 공간인 트램펄린 위에서 놀아보았습니다. 트램펄린 위를 뛰는 것은 처음이라 재미는 있는데 무서워하는 오묘한 표정을 지으며 트램펄린 가에 있는 안전지대로 자꾸 피신하더라고요.
가운데에는 자동차 경주를 할 수 있게 꾸며진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우리아가는 아직 혼자서 자동차를 밀고 다니지는 못해서 아빠가 뒤에서 밀어주었습니다. 친구들 여럿이서 함께 오면 각자 자동차 하나씩 타고 자동차 경주하고 놀아도 한참을 놀 수 있을 것 같아 보였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공간 전체가 커다란 볼풀로 꾸며져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미끄럼틀도 있고, 농구대도 있어서 이런 저런 놀이를 하며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이 볼풀이었습니다.
2층에서 1층으로 이어지는 나선형 미끄럼틀이 있는데요, 이 미끄럼틀은 13개월 아기 혼자 태우기 위험해서 아빠가 함께 미끄럼틀을 탔습니다. 아기는 아빠가 안고 있어서 괜찮았는데, 아빠가 반팔을 입고 있어 팔 부분이 미끄럼틀에 쓸려 살짝 다쳤습니다. 짧은 옷을 입고 있다면 미끔럼틀에 스쳐 다칠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2층 볼풀 옆쪽으로 빈백과 스크린으로 채워진 넓은 공간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넘어갈 수 는 없고 1층 식당공간 쪽에 있는 계단으로 올라가면 해당공간에서도 아기와 놀아줄 수 있습니다.
벽쪽에 스크린이 여러 개고 뽀로로 영상이 틀어진 것도 있고, 플레이스테이션이 켜져 있는 스크린도 있는데요, 아이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놀아주고 싶다면 카운터에 이야기하면 연결해 준다고 합니다.
아기가 빈백느낌이 좋은지 빈백에 기대어 뒹굴뒹굴하기도 하고, 뽀로로 동영상 앞에서 춤도 추고, 엄마아빠와 잡아라 놀이도 했답니다.
아빠들을 위해 마련된 것인지 ... ... 한편에 철권이 가능한 오락기가 하나 있어서 마지막 10분은 아기를 무릎에 앉혀놓고 아빠와 엄마가 철권대결하는 것으로 키즈카페 2시간을 마무리했습니다.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 전체적인 느낌
아기자기하게 놀이감이 많이 있어서 앉아서 요것 저것 만지면서 놀이를 하는 키즈카페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큼직큼직하게 놀이공간이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었습니다.
에너지 넘치고, 직진본능이 있는 아기들은 혼자와도 충분히 에너지를 소진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형제자매, 친척이나 친구 몇 명이서 함께 와서 놀면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터 같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우리아가 친척형아들이 놀러 오라고 해서 다 같이 데리고 노리파크 대 베가랜드에서 뛰어놀게 해 주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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