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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크래미 푸팟퐁커리 만들기, 집에서 만든 게맛살 푸팟퐁커리

by 궁금한 사자 2022.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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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자주 갔던 생어거스틴이라는 태국 음식점에서 처음 먹어봤던 푸팟퐁 커리가 요즘 자꾸 생각이 납니다. 요즘은 생어거스틴 매장 수도 줄어서 근처에서는 찾기 힘들고, 코로나 시국이라 다른 태국 음식점도 방문을 마음먹기가 어렵네요.

그래서 집에서 비슷하게라도 한번 해 먹어 보자는 마음으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함께 시식한 남편 반응도 꽤나 긍정적이었던 집에서 만든 크래미 푸팟퐁 커리입니다. 

 

크래미 푸팟퐁 커리

 

우유 양조절에 실패해서 조금 뻑뻑하게 만들어지긴 했는데요, 푸팟퐁 커리 색깔도 질감도 가게에서 먹어본 푸팟퐁 커리와 비슷합니다. 

 

 

크래미 푸팟퐁 커리 재료 (2인분) 

크래미(한 봉지), 카레가루(1/2 봉지), 우유 (1컵 반), 간장 (한 스푼), 올리고당 (한 스푼), 대파 (한 줌), 양파 (1/2개), 다진 마늘 (한 스푼), 고춧가루 (취향 껏), 후추 (취향 껏), 계란 (2개) 

 

Tip. 크래미나 게맛살을 다 사용하셔도 되는데요, 저는 게맛을 조금더 살리고 싶어서 킹크랩 함유량이 높은 크래미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음식이라 계량이 정확한 것은 아니니 전체적인 재료의 양은 취향껏 살짝씩 조절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크래미 푸팟퐁 커리 만들기 

 

 

1. 팬에 기름을 두르고 쭉쭉 찢은 크래미를 볶아줍니다. 크래미가 노릇노릇한 색깔이 날 때까지 볶아 주면 나중에 더 고소한 맛이 납니다. 

 

 

2. 볶은 크래미는 따로 담아두고, 다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한줌과 다진 마늘 한 스푼을 볶아 파와 마늘 향을 내줍니다. 

 

 

3. 파와 마늘 향이 진하게 올라오면, 썰어둔 양파 반개를 넣어 양파가 반쯤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4. 간장 한스푼, 고춧가루 취향껏, 올리고다 한 스푼을 넣고 골고루 볶아줍니다. 

 

 

5. 미리 볶아둔 크래미를 넣고, 양념과 잘 어우러지도록 한번 더 볶아줍니다. 

 

 

6. 우유 한컵반을 넣고, 카레가루 반봉지를 넣고 섞으며 끓여줍니다. 저는 매운맛을 좋아해서 매운맛 카레가루를 사용했고, 후추향을 좋아해서 취향껏 후추도 첨가했습니다. 

 

 

7. 계란 2개를 그릇헤 풀어 두었다가 살짝 끓고 있는 냄비에 빙빙 돌려가며 골고루 부어줍니다. 

 

8. 계란을 부은 이후에는 계란이 뭉치지 않도록 잘 저어가며 카레를 끓여줍니다. 카레와 잘 섞이며 계란이 익으면서 푸팟퐁 커리의 포슬포슬한 질감이 살아납니다

 

게맛살 푸팟퐁 커리

 

9. 그릇에 밥과 함께 완성된 크래미 풋팟퐁커리를 예쁘게 담아 추억의 푸팟퐁 커리의 맛을 즐기면 됩니다

 

 

우유와 계란을 넣어 부드러우면서도, 매운맛 카레와 후추 그리고 고춧가루로 매운향과 매운맛이 도는 맛있는 푸팟퐁 커리가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진짜 게를 사용한 것은 아니지만, 크래미로 만든 푸팟퐁 커리도 과거 먹어보았던 푸팟퐁 커리가 생각날 정도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저는 게살을 발라먹는 게 아니라서 게껍질이 거슬리지 않아 더 좋았습니다. 

 

살짝 주의할 점은 크래미 푸팟퐁커리에는 우유, 계란, 크래미 등이 들어가 있어 생각보다 포만감이 크다는 점입니다. 그걸 생각 못하고 맛있으니 많이 먹어야겠다고 밥도 많이, 푸팟퐁 커리도 많이 담아서 먹다가는 배가 불러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될 수 있으니 적당한 양으로 맛있게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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