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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요리

아기 소고기무국, 15개월 아기 반찬 소고기무국 만들기

by 궁금한 사자 2023.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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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집에서 국물음식을 많이 해 먹는 편이 아니라서 그동안 아기에게 국물반찬을 만들어준 적이 몇 번 없습니다. 미역국 두어 번, 콩나물국 두어 번 정도 만들어주고, 나머지는 반찬 위주였답니다. 

 

얼마 전 갈비탕 맛집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래도 맛집에 같이 왔는데 아기도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밥에 갈비탕 국물 살짝과 고기를 잘게 잘라 말아주었는데요, 이게 무슨 일인지 이유식은 내팽개치고 갈비탕 밥만 먹더라고요. 이유식은 "아~, 맘마 먹자 ~, 오잉? " 이런 추임새를 넣어주어야 입을 열어주는데, 갈비탕 국물에 만 밥은 추임새를 넣기도 전에 입을 아~ 하고 열고 있는 것을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갈비탕이랑 느낌이 비슷한 소고기 무국을 반찬으로 준비해 보았는데요, 밥 안 먹겠다고 도망 다니지 말고, 갈비탕 먹을 때처럼 잘 먹어주기를 바랍니다. 

 

 

아기 소고기 무국 재료 

소고기 국거리 조금, 무 조금, 대파 조금, 아기간장 1~1.5 티스푼, 간 마늘 1/3 티스푼, 참기름 1스푼, 한알육수 1 ~2개 

 

마트에서 국거리용 소고기 양지 부위를 구매했습니다. 집에 이유식용 소고기 냉동보관한 것이 있다면 그것으로 사용해도 되고요, 없다면 간단하게 국거리용 소고기 구매하셔서 사용해도 됩니다.  

 

 

아기 소고기 무국 만드는 방법 

아기 소고기 무국

1. 준비한 무를 필요한 양만큼 자른 후 아기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저는 400g 자른무를 구매했는데요 그중 1/4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자른 크기는 아기가 먹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로 저는 새끼손톱 정도의 크기로 잘라주었습니다. 

 

아기 소고기 무국

2. 준비한 소고기 조금과 간마늘 1/3 티스푼을을 냄비에 넣고 참기름 1스푼을 두른 후 볶아 줍니다. 

 

이유식 고기가 아니라서 국거리용이라도 아기가 먹기에는 고기가 상당히 큰데요, 그래서 어느 정도 볶아서 익힌 후 가위로 잘게 잘라주었습니다. 

 

아기 소고기 무국

3. 잘라둔 무를 넣고 조금 더 볶아 주다가 물 500ml와 육수한알 1개를 넣고 끓여줍니다. 

 

아기 소고기 무국

4. 국물이 끓어오르면 위에 불순물 거품이 뜨는데요, 국자로 불순물을 떠서 버리고, 다진 대파 조금을 넣어 조금 더 끓여줍니다. 

 

아기소고기 무국

5. 무가 살짝 투명해질때까지 끓여주고, 중간에 아기 간장 1 티스푼을 넣어 간을 해줍니다. 

 

아기간장 1티스푼을 넣어도 어른인 제 입에는 밍밍한 소고기 뭇국인데요, 아직 센 간을 많이 접하지 못한 아기에게는 적당히 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맘마 먹일 때 잘 먹으면 적당히 간이 잘된 맛있는 소고기 뭇국일 것이고, 안 먹겠다고 하면 맛이 없는 소고기 뭇국이겠죠. 

 

6. 무가 투명하고 살짤 무르게 될 정도로 익었으면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후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아기 반찬으로 사용하면 됩니다. 

 

저는 반찬이나 국을 많이 냉동시켜두는 편은 아니고,  주로 2~3일 치만 만들어서 냉장보관해 두었다가 먹이는 편입니다. 동그랑땡이나 떡갈비 같은 경우야 만드는 데 손도 많이 가고, 냉동시켰다가 해동해서 다시 구워서 먹어도 맛이 있는데요, 다른 반찬이나 국은 열렸다가 녹이면 제압에 약간 맛이 덜하더라고요. 

 

이번 소고기 무국도 딱 3일 치만 만들어서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먹이고 있습니다. 요리한 당일 저녁 소고기 뭇국에 밥을 말아서 아기에게 맘마를 주었는데요, 다행히도 아기가 갈비탕을 먹었을 때처럼 적극적으로 냠냠 잘 먹어주어서 맛있는 소고기 뭇국을 만들었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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