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부터인가 아침에 케일 사과 바나나에 요거트를 넣고 갈아 마시기 시작했는데요, 아침식사 대용으로 부담스럽지 않아서 좋고, 꾸준히 마셔서 그런지 화장실도 편하게 가게 돼서 좋고, 아침부터 상큼하게 맛있는 주스를 마시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한 2달 반쯤 케일 사과 바나나 주스를 먹다보니 살짝 지겨워진 것인지 다른 맛있는 주스 만들어 마실 것이 없나 고민하다가 블루베리 스무디를 번갈아 가면서 아침대용으로 마셔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당연히 달달하니 맛도 있고, 블루베리가 눈에도 좋다고 하니 저희 부부의 눈 건강, 앞으로 태어날 아가의 눈 건강에도 좋을까 싶어 선택했습니다.
블루베리의 효능: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 색소, 식이섬유, 칼슘, 철 망단 등이 많이 함유되어있다. 특시 안토시아닌의 함량이 높아 시각기능 개선 및 눈의 피로를 완화하고 노인성 백내장의 진행을 억제하는 등 눈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페놀릭산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뛰어난 항산화 효능을 지닌다고도 알려져 있다. 그밖에 암 순응 촉진 효과, 모세혈관 보호작용, 항궤양 및 항염증 작용 등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스무디 재료 (2인)
블루베리 한주먹 , 바나나 1개, 우유 반컵 or 요거트 반 컵, 꿀 1스푼
블루베리 스무디 만들기
1. 냉동블루베리를 한 주먹 채에 담아서 흐르는 물에 헹궈줍니다.
냉동과일을 구매하면 포장 뒷면에 어떤 것은 세척해서 드세요 또는 바로 드셔도 됩니다 라는 멘트가 있을 때가 있습니다. 냉동과일은 냉동시키기 전에 세척 후 얼린다고는 하는데요, 운송하는 과정에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지 않는 경우 세균이 살짝씩 번식할 수 도 있으니 냉동 과일은 먹기 전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낸 후 드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2. 믹서기에 블루베리를 넣고, 바나나 1개도 함께 넣어 줍니다.
바나나를 넣지 않아도 맛은 있는데요, 바나나를 하나 넣으면 더 부드럽고 조금 더 달달한 맛이 나서 과일을 갈아 마실때 바나나 1개는 고정으로 꼭 넣어 줍니다.
3. 우유 반컵 or 요거트 반 컵을 넣고, 꿀을 한 스푼 넣어 줍니다.
우유를 넣으면 더 부드러운 묵직한 느낌이 나고, 요거트를 넣으면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저는 요거트를 넣은 블루베리 요구르트 스무디를 좋아하고, 남편은 우유를 넣고 만든 스무디가 취향이라 하루는 우유를 넣고, 하루는 요구르트를 넣고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고 있습니다. 함께 살고 있으니 서로 취향 존중하고 있습니다.
4. 믹서기로 곱게 갈아준 후 색깔이 잘 보이는 투명한 컵에 블루베리 스무디를 담아서 맛있게 즐겨주시면 됩니다.
다른 집 블루베리 스무디를 보면 블루베리 살짝, 우유를 조금 더 많이 넣어서 색깔이 연보라색으로 연하던데, 저희 집은 눈 좋아지겠다는 욕심이 큰 것인지 스무디를 만들때 마다 블루베리 색이 진하네요. 2인분 만드는데 블루베리 한주먹 정도면 많이 넣은 것도 아닌데...... 색이 진하지만 그만큼 블루베리 향이 더 진해서 맛도 한층 더 맛있습니다.
한 4일 정도 블루베리 스무디를 만들어 먹으니 피부색깔이 보라색으로 변할까 봐 걱정이 되어서 기존에 마시던 케일 사과 바나나 주스와 번갈아가며 마시기로 했습니다. 하루는 케일 사과 바나나 주스, 다음 날은 블루베리 바나나 스무디...... 이렇게 말이죠.
계산해보면 3개월 정도 꾸준히 평일 아침마다 과일 주스를 갈아마시고 있는데요, 천천히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화장실 가는 것이 엄청 편해지고 규칙적으로 바뀐 것 같고, 안색이 조금씩 밝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아침마다 항상 먹고 있기 때문에 식사 때 곡 과일나 채소가 들어가야 한다는 강박이 사라져서 식사 메뉴를 정할 때도 조금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아침에는 과일이나 채소를 갈아마실 예정인데요, 블루베리 스무디가 지겨워질 때쯤 또 다른 좋은 메뉴가 생각나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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