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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물왕저수지 월남쌈 아초원, 시흥 월남쌈 무한리필 아초원

by 궁금한 사자 2022.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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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 아침 일찍 산부인과에 방문해서 오랜만에 아가 상태를 보고 금세 기분이 좋아진 저희 부부는 오랜만에 평일 점심 외식을 결심했습니다. 저녁이 아니라 점심 외식이다 보니 바람도 쐴 겸 조금 외곽으로 나가서 가볍게 쌀국수나 먹고 산책이나 하다 오자며 제안을 했습니다. 혼자서 심각하게 검색을 해보더니 여기가 좋아 보인다며 남편이 추천한 '물왕저수지 월남쌈 맛집 아초원'입니다. 

 

평일 물왕저수지라 주차도 좋을 것 같고, 한적하니 산책하기도 좋을 것 같고, 월남쌈 맛있다는 후기도 있고 쌀국수도 맛있다고 한다며 강력추천을 하는 남편의 제안을 컨펌하고, 물왕저수지로 출발했습니다. 

 

결론은 물왕저수지 월남쌈 맛집 아초원은 월남쌈 맛집이 맞다. 다만, 쌀국수는 사이드 메뉴 정도라 진한 느낌의 임팩트는 없었다. 

 

결국 진한 쌀국수 한 그릇 정도 가볍게 면치기하고 산책 조금 하다가 돌아오겠다는 처음 생각은 없어지고, 신선한 채소와 무한리필 소, 돼지, 오리 고기로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월남쌈을 와구와구 먹고 왔습니다. 

 

 

물왕저수지 무한리필 월남쌈 아초원 위치 

 

물왕저수지 월남쌈 맛집 아초원은 경기 시흥시 동서로857번길 28-27 아초원 (물왕동 116-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서 보이다시피 물왕저수지 맞은편 길을 따라 조금 안쪽까지 들어오시면 월남쌈 맛집 아초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물왕저수지 맞은편에는 큰 규모의 맛집이 상당히 많은데요, 한적한 저수지 근처라 대부분의 식당들이 넓은 주차장을 가지고 있어 평일이든 주말이든 큰 불편함 없이 방문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아초원 시흥점 주차 

시흥 물왕저수지 아초원 주차

물왕저수지 월남쌈 식당 아초원은 한적한 물왕저수지 구석탱이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장이 넓습니다. 물왕저수지 나들이를 하려면 역시 대중교통보다는 자차를 운전해서 방문하는 것이 더 편할 텐데요, 자차를 가지고 아초원을 방문하시더라도 큰 불편함 없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차장 뒤쪽에는 공작, 닭, 토끼를 키우고 있는 우리가 있어 아이들과 방문하면 식사 전이나 식사 후로 아들과 동물을 구경하면서 소화를 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물왕저수지 무한리필 월남쌈 맛집 아초원 방문후기 

 

물왕저수지 월남쌈 아초원

 

물왕저수지 무한리필 월남쌈 맛집 아초원 건물입니다. 간판을 보면 호주식 월남쌈이라고 적혀있는데 처음에는 월남쌈은 베트남 음식 아닌가? 호주식 월남쌈은 뭐지? 하고 의아해했습니다. 검색해보니 일반적인 월남쌈은 고기를 샤부샤부로 해서 월남쌈으로 먹는 것이고, 호주식 월남쌈은 미리 불판에 익힌 고기를 월남쌈으로 먹는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아초원 시흥 물왕저수지

 

물왕저수지 월남쌈 아초원 식당 내부입니다. 전체적으로 나무로 인테리어가 되어있고, 곳곳에 초록색 나무 화분들이 있어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아초원 가격표

 

시흥 무한리필 월남쌈 아초원의 메뉴판 입니다. 월남쌈 단일 메뉴에 쌀국수는 무료로 추가되는 사이드 메뉴라서 인지 식당에 입장하면 별도로 주문을 받지는 않고, 입장한 인원수에 맞춰 월남쌈이 자동으로 주문됩니다. 

 

쌀국수는 식사 시작이든, 식사 중이든, 식사 마무리 쯤이든 언제든 직원분께 쌀국수를 주문하면 서빙해줍니다. 물론 리필도 가능합니다. 

 

물왕저수지 아초원 월남쌈

 

테이블에 자리를 잡은지 얼마 되지 않아 월남쌈 2인분이 세팅되었습니다. 소, 돼지, 오리로 된 고기 한 접시와 각종 신선한 채소가 예쁘게 정리된 채소 한 접시, 땅콩소스와 청양고추를 듬뿍 넣은 피시 소스, 라이스페이퍼, 그리고 라이스페이퍼를 녹일 따끈한 물이 세팅됩니다. 

 

 

고기는 접시 아래쪽에 초로 불을 켜둬서 월남쌈을 먹는 동안 고기가 식지 않고 계속 따끈하게 온도가 유지됩니다. 한 접시 양도 2인이 먹기 적당했는데요, 이날은 산부인과에 다녀온다고 아침부터 많이 움직여서 그런 지식탐이 자 꾸생 겨서 한 접시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주방 안쪽에서 계속 고기를 익히고 있는지 리필 주문을 하자마자 또 이만큼의 고기가 바로 세팅이 되었습니다. 

 

아초원 월남쌈

 

채소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 좋았습니다. 비트, 숙주, 오이, 적양배추, 깻잎, 양배추, 당근, 상추, 양파, 새싹나물, 두부, 사과, 방울토마토, 파인애플 등 이름을 잘 모르는 채소 2가지 정도를 포함해서 각각 세팅되어있었습니다. 

저희는 2인이었는데 채소는 더 리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제스타일로 예쁘게 싸 본 월남쌈입니다. 소고기 한 젓가락에 각종 채소를 조금씩 다 넣고, 청양고추 피시소스를 살짝 뿌린 후 라이스페이퍼를 돌돌 말아주었습니다. 한입에 쏙 집어넣고 오물오물 씹고 있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 납니다. 

평소 건강식보다는 튀김이나 간간한 국물음식 등 안 건강한 음식을 좋아하는 입맛이라서 먹고 싶은 것을 먹다보면 뱃속에 있는 아가한테 살짝 미안한 감이 있었는데요, 이날은 아가한테 미안함 없이 당당하게 먹었습니다. 

 

 

월남쌈이 테이블에 세팅될 때 직원분께 쌀국수도 처음부터 같이 주세요 라고 주문을 해서 바로 세팅된 쌀국수입니다. 이날 처음으로 생각났던 점심메뉴가 쌀국수였어서 진한 국물, 듬뿍 올라간 양지, 얇은 면, 듬뿍 들어간 초양파를 기대했는데 기대에는 못 미쳤습니다.

 

아무래도 월남쌈 전문점에 쌀국수는 사이드메뉴이니 제가 기대했던 찐한 쌀국수가 나오기는 어려웠겠죠. 적당히 쌀국수 향을 느끼면서 월남쌈에 곁들여 먹어도 자극적이지 않은 따끈한 국물 정도로 생각하시고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초토화된 월남쌈 채소 접시와 고기 입니다. 채소 6 : 고기 4의 비율로 먹었기 때문에 배가 터질 것 같이 불러도 내 몸에 죄책감이 들지 않고 기분 좋게 배부를 수 있는 점심메뉴였습니다. 

 

쌀국수는 조금 아쉬웠지만 메인 메뉴 였던 월남쌈은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물왕저수지 무한리필 월남쌈 아초원이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 11시 반쯤이라 손님이 그렇게 많지 않겠지 하며 아초원을 방문했었는데요, 식사를 하는 중간중간 계속 입장하는 손님들을 보니 제 생각보다 더 맛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왕저수지 주변에는 큰규모의 맛집들이 많은데요, 장어집, 백숙집, 한정식집, 만두전골집 등등 맛있지만 먹고 나면 조금 무겁다 싶은 메뉴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조금 가볍고 산뜻하게 먹고 산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라면 월남쌈 맛집 아초원을 한번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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