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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부천 자유시장 본토반점, 부천 가성비 맛집 본토반점

by 궁금한 사자 2022.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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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말 부천역 돈스파에서 추억에 젖어 만족했던 이후로 또 가볼 만한 부천 맛집을 찾고 있었습니다. 이번 주도 역시 남편이 페이스북 게시물들을 쭉 내려보다가 찾은 중국집인 부천 자유시장 본토 반점을 다녀왔습니다.

 

생생정보통 같은데서만 보던 짜장면 3,000원 짬뽕 4,000원이 적힌 메뉴판을 보니 맛이 있든 없든 한 번은 가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재래시장 안에 자리 잡고 오랫동안 영업을 한 집이라면 가성비뿐만 아니라 분명히 맛도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저희 부부의 판단이었습니다. 

 

 

부천역 자유시장 본토반점 위치

 

부천 가성비 맛집 본토반점은 경기 부천시 자유로 21(심곡본동 537-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부천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부천 자유시장 입구가 보입니다. 자유시장 입구로 들어가 300m 정도 시장 구경을 하며 걷다 보면 오른편에 본토 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유시장이 부천에서도 규모가 꽤 큰 재래시장이다 보니 본토 반점을 찾기 위해 걷는 동안 온갖 먹거리를 구경하며 후식으로 먹을 메뉴를 미리 골라 놓을 수 있어 재밌는 곳입니다. 

 

 

부천 자유시장 본토반점 주차 

 

부천 자유시장 본토반점을 방문하기 위해 자차를 운전해서 가셨다면 부천남부역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천역 바로 앞, 자유시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으니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부천 남부역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30분 900원, 60분 1,700원, 120분 4,100원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주차가 가능합니다.

 

혹 부천 남부역 공영주차장이 만차인 경우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부천남부역 제2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부천역 자유시장 본토반점 방문 후기

 

 

부천 남부역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오면 위 사진과 같이 부천 자유시장 입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규모가 큰 시장이라 사람이 조금 많지만 사람이 북적북적하고 활기찬 분위기가 재래시장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주오는 사람들을 요리조리 피하고, 양옆으로 펼쳐진 먹거리를 구경하면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본토 반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본토반점 입구입니다. 입구가 넓은 편이 아니라서 깜빡 지나칠 수 있으니 다 와간다 싶으면 오른쪽을 주시하면서 걷기를 추천합니다. 

 

 

입구로 들어가면서부터 2인석, 4인석으로 된 테이블을 확인할 수 있고,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주방과 원형테이블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4시반쯤 식사시간때가 아닌 때에 방문했는데도 몇몇 테이블에서 손님들이 식사중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 식당을 잘 못 가는 저에게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혼자 오는 남자 손님들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안 그래도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몇 분 안 있으면 음식이 서빙되는데, 혼자 온 남자 손님들은 5분 만에 짜장면, 짬뽕을 후루룩 마시고 계산하고 나가시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본토반점 메뉴판

 

부천역 자유시장 본토 반점 메뉴판입니다. 짜장면 3,000원, 짬뽕 4,000원, 탕수육 소 4,000원, 중 8,000원, 대 12,000원 등 전체적으로 요즘 중국집에서 찾아보기 힘든 금액으로 음식값이 정해져 있었습니다. 짜장면 두 그릇에 탕수육 소자 하나 시키면 10,000원에 2명이서 만족하고 나올 수 있는 가격이니 가성비 면에서는 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방문에서 저희 부부가 주문한 메뉴는 중국집의 가장 기본 메뉴인 짜장면, 짬뽕, 탕수육 중짜입니다. 짜장면 3,000원, 짬뽕 4,000원, 탕수육 중 8,000원으로 총 15,000원으로 남편과 저 그리고 뱃속의 아가까지 만족스러운 외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토반점 짜장면

 

짜장면은 주로 배달만 시켜먹어서 따끈따끈하게 바로 나온 짜장면을 먹어본 적이 없는데요, 바로 나온 짜장면을 먹는 경험이 색달랐습니다. 면이 굵지 않고 얇은 편이고, 짜장면 소스는 양파, 고기, 등 각종 채소가 들어가 있고 간도 적당하고 적당히 달달한 맛으로 맛이 있었습니다. 바로 나온 짜장면이다 보니 면이 붇지 않았고, 전반적으로 촉촉하고 쫄깃한 짜장면입니다. 

 

본토반점 짬뽕

 

본토 반점에서 먹은 가격 4,000원인 불맛 나는 짬뽕입니다. 홍합, 양파, 오징어, 숙주나물 등 들어가야 할 재료는 적당히 다 들어간 것 같고, 국물도 칼칼하고 불맛이 돌아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름이 둥둥 뜨는 짬뽕은 좋아하지 않는데요, 기름이 둥둥 뜨지 않고 깔끔한 맛이 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요즘은 어디서 라면만 사 먹어도 4,000원이 넘어갈 텐데 4,000원에 상당히 만족스러운 짬뽕 한 그릇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본토반점 탕수육

 

짜장면과 짬뽕을 시켰으니 탕수육은 소자로 시키자는 남편과 입씨름 끝에 시긴 탕수육 중짜입니다. 저는 음식을 먹을 때 모자란 것보다는 차라리 한두 개 남더라도 먹고 싶은 만큼 먹는 게 좋더라고요.

 

탕수육 소스는 달달 새콤한 것이 딱 탕수육 소스 맛이었고, 함께 볶아진 채소는 양파와 당근 두가지 입니다. 비쥬얼이 조금 빈약해 보이지만 저는 탕수육 소스는 부어먹거나 찍어먹는 용도이지 함께 볶아진 채소는 먹지 않아서 크게 문제없었습니다.

 

저렴한 탕수육이었는데도 생각보다 고기가 두툼해 고기 씹히는 맛이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운 점이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을 보면 튀김옷이 두껍다고 하는 후기를 몇몇 보았는데 제가 먹은 탕수육은 튀김옷이 두껍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다만, 튀김이 딱딱한 느낌이 있어서 본토 반점 탕수육을 먹을 때는 부먹으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부먹으로 먹어도 탕수육이 눅눅해지는 느낌이 나지 않고 오히려 씹기 더 좋은 상태가 되는 것 같아 소스가 많이 묻은 고기를 먹었습니다. 

 

 

이번 주말도 저렴하면서도 맛있는 부천 맛집을 찾아낸 것 같아 보람찬 주말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기본 메뉴들을 먹어 봤으니, 다음번 방문 때는 볶음밥, 잡채밥, 깐쇼새우 등 안 먹어본 메뉴를 시도해보기로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주말 대낮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다면, 부천 자유시장 본토 반점을 방문해서 갓 나온 짜장면을 한번 먹어보는 것은 어떻까요? 가격에 놀라고, 기대보다 더 맛있는 맛에도 놀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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