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마지막 만찬의 기회가 될 수 도 있는 지난주 일요일 파주 장어 맛집으로 유명한 갈릴리농원 본관을 다녀왔습니다. 평소 생선요리를 그렇게 선호하는 편은 아닌데요, 이상하게도 맛있는 장어집을 찾게 되면 장어는 와구와구 잘 먹어지더라고요.
파주에 거주하는 지인이 직접 구워먹어야하는 곳이지만 장어가 통통하고 맛있다며 추천해 준 곳이 파주 갈릴리 농원 본관인데요, 오랜만에 멀리 파주까지 드라이브도 할 겸 장어로 체력 보충도 할 겸 큰맘 먹고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파주 갈릴리농원 본관 위치
파주 갈릴리농원 본관은 경기 파주시 탄현면 방촌로 1196 (낙하리4-1)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겸 한강을 따라 파주 쪽으로 쭉 올라가다 보면 어느새 한강이 아니라 임진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파주에 들어서고도 위쪽으로 쭉 올라가야 하니 살짝 멀다 느껴질 수 도 있는데요, 가는 길이 막히지 않고 뻥 뚫려있고, 주변에 강과 산, 나무가 보기 좋아서 그런지 그렇게 지루한 여정은 아니었습니다.
갈릴리농원 본관은 손질만된 장어를 직접 숯불에 구워 먹는 식당이라 실한 장어를 조금 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곳이고, 길 건너편에는 갈릴리농원 청미안이라고 장어정식, 장어탕, 황복 활어회 등 요리된 음식이 세팅되는 손님을 접대하기 좋은 식당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갈릴리 농원 본관입니다.
파주 갈릴리 농원 본관주차
파주 갈릴리농원 본관 주차는 건물 앞쪽에 넓은 주차공간이 있고, 건물 옆쪽으로 더 넓게 마련된 별도의 주차공간이 또 있습니다. 일요일 점심시간쯤이라 그런지 방문객 차량이 상당히 많았지만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엄청 넓어서 주차하는 데는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주차 안내해주시는 직원분이 계시니 안내에 따라 이동하시면 주차는 크게 어렵지 않을 듯합니다.
파주 장어 맛집 갈릴리농원 방문후기
파주 갈릴리 농원 본관 입니다. 단층이고 옆으로 꽤나 길게 만들어진 건물이었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일요일 오전 11시 50분쯤 딱 점심시간이었는데요, 주말이라 그런가 방문한 손님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건물 입구로 들어가면 태블릿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대기번호를 받을 수 있는데요, 저희 번호 앞에 28팀 정도가 대기하고 있다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런데 대기시간이 20~30분 정도 예상된다고 알림이 와서 음? 28팀이 앞에 있는데 30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다고? 라고 의아해하며 주변에서 한번 기다려보기로 했습니다.
갈릴리 농원 본관 건물 옆 주차장 쪽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순서를 기다렸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이 갈릴리 농원 본관이고 그 앞에 주차된 차량이 다 갈릴리 농원 본관을 방문한 손님들의 차량입니다. 손님이 많고, 남녀노소 얄짤없이 대기번호를 받고 기다려야 하는 맛집이었습니다.
식당이 상당히 넓고 테이블이도 많아서 금방 금 손님들이 빠지더라고요.
25분쯤 기다리자 저희 번호 앞에 5팀 정도가 남았고, 앞에 5팀 정도 남았을 때 식당으로 입장해서 안내대 기선에 서서 대기하면 됩니다. 그럼 직원 분들이 대기번호를 확인하고 빈 테이블로 안내해줍니다.
오른쪽 사진이 갈릴리농원 본관 홀 사진이고, 비슷한 넓이의 홀이 안쪽에 하나 더 있습니다. 테이블이 정말 많아서 금방금방 회전이되니 대기번호가 뒷 번호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조금만 기다려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테이블에 앉자마자 숯불을 올려주시고, 배추, 상추, 깻잎, 고추, 생강, 마늘, 양념장이 바로 세팅됩니다.
갈릴리농원 본관 메뉴는 단일 메뉴로 장어 1kg 64,000원 입니다.
다른 사이드 메뉴 없이 딱 장어만 판매하고, 곁들이는 채소들은 셀프바로 운영됩니다. 술과 음료도 식당 내부에서 주문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찌개나 밥을 드시고 싶다면 집에서 도시락처럼 준비해와서 드셔도 되고, 갈릴리농원 본관 옆에 있는 갈릴리 마트에서 라면, 즉석밥, 김치 등을 구매해서 드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갈릴리마트에서 컵라면 2개와 즉석밥 1개, 김치를 구매해서 장어를 다 먹어 갈 때쯤 함께 먹어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남편이 컵라면을 사러 간 사이에 장어 전문점처럼 장어를 예쁘게 구워보려고 줄을 세워 봤는데요, 이것도 기술이 필요한가 봅니다. 점점 정렬이 안되더라고요.
숯불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장어를 구워 먹다 보면 얼굴이 후끈후끈한데요, 둘 다 볼이 발그레해진 상태로 장어를 와구와구 먹었습니다. 그래도 냉방을 빵빵하게 하는지 홀 내부가 엄청 덥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장어 1kg 이면 둘이서 먹기에는 너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순식간에 장어 1kg을 쓱 다 먹어버렸습니다. 추가로 각각 컵라면 작은 컵 1개, 즉석밥 반개씩도 먹었습니다. 배가 부르긴 했는데 배가 불러서 터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뱃속이 엄청 든든하게 꽉 찬 느낌이랄까?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장어는 엄청 통통한 편이었고,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느끼한 맛보다는 담백한 맛 쪽이었습니다. 오랜만에 장어를 아주 맛있게 또 푸짐하게 즐겼습니다. 남편도 이렇게 잘 먹을 줄 몰랐다며 또 와야겠다고 하더라고요.
장어를 좋아하시거나, 요즘 기가 허해서 체력 보충이 필요하시다거나, 건강식이 당기시는 분들은 가족, 친구, 지인들과 함께 파주 장어 맛집 갈릴리농원 본관을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장어를 푸짐하게 즐기고 가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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