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이번에는 인천에 있는 맛집을 찾아가 볼까 하던 중 유튜브에서 다큐 3일이라는 프로에서 인천 차이나타운의 3일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인천 차이나 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라고 자부심이 넘치는 풍미라는 중식당을 보게 되었는데요, 이번 주는 저기다! 라며 남편과 둘이서 바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당 풍미 위치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당 풍미는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로 56-1 (선린동 32-4)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을 방문하여 길을 걷다보면 어느 곳이 가장 번화한 거리인지 한 번에 알 수 있는데요, 중식당 풍미가 있는 곳부터 대형 중식당과 중국식 간식을 파는 상점이 즐비하고 그 앞에 손님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을 보면 이곳이 가장 번화한 거리구나 알 수 있습니다.
주변 대형 중식당들이 3~4층 대형 신식 건물을 지어 영업을 하는 것에 비해 풍미는 옛날 모습을 간직한 오랜된 건물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더 이곳을 방문해보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주차
차이나타운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요, 저희가 토요일 오후 쯤 방문해서 인지 몇 군데 주차장이 만차 팻말을 걸고 있고, 안내요원분이 앞에서 만차 안내를 해주시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찾아간 동화마을 노상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주차장에 비해 차이나타운까지 살짝 걸어가야하지만 주차만 할 수 있다면 어차피 산책하러 왔으니 걷겠다는 각오가 있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빨간색으로 선을 그려뒀는데요, 저 길을 따라 쭉 노상 주차장이 이어져 있습니다. 동화마을 노상 공영주차장이라고 적힌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길을 따라 쭉 노상 주차장이 있고, 주차 정산소가 곳곳에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차이나타운에서 크게 멀리 가지 않더라도 주차가 가능합니다.
동화마을 노상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은 최초 30분까지 1,000원, 이후 15분 초과마다 500원씩 추가됩니다. 저희는 2시간 정도 주차를 해서 4천 원 정도의 주차요금을 정산했습니다.
동화마을 노상 공영주차장 곳곳에 왼쪽 사진과 같은 주차 정산소가 있고, 빈자리 주차 후 정산소에가서 차량번호를 알려주고 차키를 맡기고 주차권을 받아야 합니다.
인천 차이나타운 중식당 풍미 방문후기, 차이나 타운 간식 탕후루와 사탕수수 주스
저희는 동화마을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화마을 입구로 입장해 차이나타운쪽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중식당 풍미를 찾아 길을 걷다 보면 길가를 점령하고 있는 중국식 간식 노점을 볼 수 있고, 달달한 냄새나 양꼬치를 굽는 연기가 코를 자극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기다란 꼬치에 꽂힌 딸기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아! 저게 탕후루구나 싶었습니다. 이따 짜장면 먹고 나오면서 꼭 먹어야지라며 다짐하는 남편을 보니 조금 귀엽더라고요.
드디어 발견한 중식당 풍미 입니다. 풍미를 찾아오면서 2~3층 대형 신식 건물에서 영업하는 중식당을 보다가 정말 옛날 분위기 나는 오래된 2층 건물에서 영업하고 있는 풍미를 보니 왠지 더 정겨운 느낌이 납니다.
풍미 내부 역시 빨간 기둥과 천장에 주렁주렁 달린 빨간 장식품을 보면 이곳이 차이나타운에 있는 중식당이구나 싶습니다.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오래된 중식당이라 그런지 유명인들이 많이 방문했었더라고요. 한쪽 벽면에는 유명인들의 사인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또 다른 쪽 벽면에는 유명인 김석훈, 유연석, 장우혁의 사진이 붙어있더라고요.
차이나타운 중식당 풍이 메뉴 및 가격입니다. 가게 앞에서 호객을 하던 직원분이 2명이서 방문하면 탕수육, 유삼슬, 고추잡채와 꽃빵, 짜장면 2개가 포함된 3만 원짜리 코스를 많이 먹는다고 추천해주셨는데요, 아쉽게도 아침을 너무 든든하게 먹고 온 나머지 코스요리는 너무 배가 너무 부를까 봐 패스했습니다. 다음번 방문 때는 꼭 아침을 굶고 가서 코스요리를 먹어봐야겠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메뉴판에는 없지만 짜장면, 짬뽕, 탕수육으로 이루어진 세트 메뉴 20,000원 짜리 메뉴였습니다. 메뉴판에 없더라도 직원분께 짜장면, 짬뽕, 탕수육으로 된 세트메뉴가 있느냐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주십니다. 짜장 2개+탕수육은 18,000원, 짜장 1개+ 짬뽕 1개+탕수육은 20,000원이었습니다.
저희가 주문한 짜장, 짬뽕, 탕수육 세트입니다. 짜장은 색이 진하고 윤기가 흐르고, 짬뽕은 칼칼하게 깔끔하고, 탕수육도 튀김정도도 좋고 소스가 새콤달콤하니 맛있었습니다.
살짝 아쉬운 것이 세트메뉴로 시켜서 인지 짜장, 짬뽕, 탕수육 모두 양이 살짝 적었습니다. 아침을 많이 먹어서 맛만 보자고 생각해서 양이 좀 적어도 괜찮겠다 싶었었는데요, 막상 먹다 보니 맛이 괜찮은 편이라 몇 젓가락 더 먹었으면 싶더라고요. 다음번에는 꼭 코스요리를 먹거나, 세트 말고 단품 메뉴로 그릇 꽉꽉 채워서 먹어봐야겠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면서 살짝 남은 아쉬움을 차이나타운 간식인 탕후루와 사탕수수주스로 달랬습니다. 탕후루 탕후루 이름만 들어봤지 뭔지 정확하게는 모르고 있었는데요, 딸기를 달달한 설탕물로 코팅해서 먹는 간식이었더라고요. 차이나 타운 거리를 걸으면서 아주 달달하게 탕후루를 즐겼습니다.
너무 더운 날이라서 노점 사장님이 시원하다며 계속 추천해준 사탕수수주스도 함께 사 먹었는데요, 그 자리에서 사탕수수 나무를 짜서 주스를 만드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신기하더라고요. 사탕수수 주스를 파는 노점 앞에는 볏짚 쌓아두듯이 사탕수수 주스를 짜고 나온 사탕수수 나무가 쌓여있습니다.
초여름 날씨였던 토요일 오후 차이나타운을 방문했는데, 사람도 많고, 덥고, 이곳 저곳에서 호객행위를 하는 소리로 시끄럽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 차이나타운 같은 느낌이었지 않나 싶었습니다.
대형 중식당과 간식 노점상이 모여있는 번화한 길은 어쩔 수 없지만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용한 거리도 있으니 주말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탕후루 하나, 사탕수수 주스 하나 들고 조용한 길을 따라 머리도 좀 식히고 오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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