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아기 출산 후 어느새 7개월이 훌쩍 지났습니다. 임신 중 늘어난 몸무게가 아직 6kg나 남았는데 빠질 기미가 없고요, 서서 안아줘야 하는 둘째 아기는 우량하게 7개월 만에 몸무게 10kg을 찍었습니다. 임신 전 몸무게에서 +16kg 인 상태로 하루종일 서있다 보니 발에 무리가 갔나 봅니다. 발을 땅에 디디면 발바닥 아치 부분에 엄청난 통증이 있고, 통증 때문에 긴장해서인지 조금만 서있어도 종아리가 딱딱하게 굳어 고통스러웠답니다.
정형외과를 방문해 들은 병명은 족저근막염이고, 한방에 낫는 치료가 있는 것은 아니고 약 + 물리치료 + 골프공으로 발지압 + 스트레칭으로 서서히 증상이 없어지기를 기다려야한다고 하더라고요. 기다릴 수는 있는데...... 아기를 안아주고, 걸어 다니기는 해야 하니 발바닥에 통증을 줄이고 지압을 해줄 수 있는 보조기구가 없을까 이것저것 구매해 사용해 보다가 가장 만족스러웠던 보조기구는 '아치깔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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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7개월차 족저근막염환자 대만족 아치깔창 사용 후기
아치깔창을 검색해보면 디자인이 비슷한 제품들이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아무리 비교해 봐도 디자인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서 우선 저렴한 가격대의 아치깔창을 구매해 봤습니다. 혹 기능이 괜찮은데 조금 부족한 느낌이면 비싼 제품을 다시 구매해 보려는 의도였는데요, 결과는 저렴한 제품이 생각했던 기능을 충분히 해줘서 충분히 만족해서 계속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치깔창은 신발 뒤꿈치 부분부터 신발의 2/3 정도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모양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바닦에 벌집모양의 패턴이 있어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하고, 뒤꿈치 부분은 뚫려있어 신발 자체의 쿠션을 이용할 수 있고, 아치 부분이 볼록하게 올라와 아치 부분을 딴딴하게 받쳐줍니다.
신발 속에 아치깔창을 넣고 신으면 위와 같이 뒷꿈치부터 발 아치 부분까지 받쳐주게 됩니다.
신발 속에서 깔창이 움직이면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아치깔창의 뒷부분을 신발 속 뒤꿈치 부분에 딱 붙이고 신으면 움직이지 않고 신발 + 아치깔창 + 내발이 딱 맞물려있어 딱히 불현 하지 않았습니다.
아치깔창이 이라고 나온 제품들 중 신발바닥 전체에 깔리는 깔창도 많은데요, 전체 깔창을 깔았을 때는 신발 내부 공간이 좁아져서 신발 사이즈를 한 사이즈 업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요 제품은 신발 앞쪽은 두고 아치와 뒤꿈치만 받쳐주는 거라 신발발등만 살짝 높아져 신발끈만 살짝 다시 묶어주니 딱 좋았습니다.
아치깔창을 깔고 외출을 하면 걸을때마다 깔창이 아치를 딴딴하게 받쳐주어 아치 쪽에 통증이 거의 없고, 발을 디딜 때마다 아치를 꾹꾹 지압해 주어 오래 걸어도 아치 쪽에 시원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전에는 통증때문이었는지 걷는 자세가 좋지 않아 걸을 때 발+ 발목 + 종아리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고, 항상 발목이나 종아리가 붓고 딴딴해져서 금방 피로를 느꼈었습니다. 아치깔창을 깔고 나서는 발 뒤꿈치부터 엄지발가락 끝까지 이용해 걷는 느낌이 들면서 다리가 뒤쪽으로 쭉쭉 늘어나면서 허벅지까지 운동한 느낌이 드는데요 조금 더 바른 자세로 걷게 된 것 같습니다.
혹시나 도움이 되나 싶어 가성비를 따져서 저렴한 아치깔창을 구입했는데 대만족입니다. 마지만 사진에 까만 운동화는 헬스장에서만 잠깐씩 신던 깨끗한 신발인데요, 아치깔창을 깔고 걷는게 발이 너무 시원해서 아치깔창을 깔아서 집안에서도 신고 있습니다. 10kg이 넘는 아기를 안고 있어도 발이 아픈 게 아니라 오히려 더 꾹 마사지게 돼서 시원한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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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 평발, 틀어진 걷기자세 등으로 고생하는 분들은 가성비 넘치는 아치깔창 한번 깔아보세요.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은 만족하실 거라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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