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보통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는 연말이나 연초에 1~2주 정도 방학을 하는데요, 올해도 어김없이 우리 첫째 아이의 방학이 돌아왔답니다. 하루종일 집에만 있기에는 아이가 에너지가 넘치는 30개월 아들이라 하루에 한 번은 외출할 곳을 찾아두는데요, 이번에는 아이가 직접 돌아다니며 에너지도 발산할 수 있고, 교육적 목적도 살짝 달성할 수 있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을 방문했습니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위치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왕판교로645번길 21에 위치해 있습니다. 판교 하면 IT 회사 건물이 쭉 이어진 길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큰 회사 건물들 옆에 이렇게 아이들을 위한 환경생태학습원이 있다니 이번에 찾아보고 놀랐습니다.
저희는 자차로 이동했으나 대중교통이용 시 판교역 서번에서 380번 버스를 타면 10분 안에 판교환경생태학습원에 도착할 수 있어 자차로 이동하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든 접근성은 좋은 것 같습니다.
판교생태학습원 주차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을 자차로 방문할 때는 지하 1층에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장 운영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5시까지이고, 관람객은 2시간 무료주차입니다.
특이하게도 주차장에 들어갈 때는 차단기가 없고, 주차장에서 출차하는 쪽에만 차단기가 있습니다. 이게 뭐지? 생각했었는데 1층 안내데스크에 수기로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는데요, 방명록에 차량번호를 기입해 두면 직원분이 따로 주차등록을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방명록을 작성하고 1시간 반정도 관람 후 출차했는데요, 막힘없이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 방문 후기

판교생태 학습원은 1층 초록마을, 온실, 2층 파란 마을, 하얀 마을, 3층 옥상정원으로 엄청 큰 규모는 아니지만 아기자기하고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먼저 1층 초록마을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식물의 변화, 성남시 계절별 야생화, 나비, 곤충의 모습, 땅속에 사는 개미와 지렁이 등의 모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30개월이라 너무 교육적이면 흥미를 갖지 않을까 봐 걱정했었는데요, "우와 개미 좀봐!!", "이거 지렁이야?" , "나무 엄청 커!" 하면서 조금씩 관심을 갖더라고요.
마냥 뛰어다니기만 할 줄 알았는데 해가 바뀌었다고 조금 컸는지 관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하는 것을 보니 방문목적은 달성한 것 같습니다.



초록마을을 나와 온실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저와 남편은 아담한데 잘 꾸며놨다 하며 이곳저곳 나무를 구경했는데요, 아기는 온실에 있는 나무에는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다만 온실 온도가 바깥보다 높다 보니 "우와 여기 따뜻하다" 이 정도의 반응이었네요.
팜교환경생태학습원 2층을 올라가는 방법은 온실 안에 있는 계단을 이용하거나, 온식 밖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저희는 8개월 된 둘째를 태운 유모차가 있어 엘리베이터를 이용했습니다.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곳은 2층 파란 마을 입구 앞에 있는 편백나무큐브 놀이공간이었답니다. 아기라면 지나칠 수 없는 곳이죠. 장난감 트럭, 양동이, 장난감 삽까지 갖추고 있어 아이와 한참 놀았습니다.



초록마을에서는 하늘과 물에 사는 동물들의 생김새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실제와 똑같이 생긴 동물 모형에도 잠깐 관심을 같더라고요.
전시 마지막에는 두더지 잡기처럼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쓰레기가 나타나면 버튼을 누르는 게임기가 있어서 아이와 한참 으 두드렸습니다.



파란 마을 전시 끝부분에 구름다리로 이어진 하얀 마을 입구입니다. 하얀 마을에서는 기후변화, 재생에너지, 쓰레기 재활용등 지구를 이끼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하얀 마을에 들어가자마자 이글루 모형이 보이는데요, 안에 들어가면 난간 아래로 흥미로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벽 스크린에서 틀었다면 대충 보고 지나쳤을 영상을 신기해서인지 한참을 집중하며 보았습니다.



버튼을 누르거나, 직접 손잡이를 돌려 에너지를 만들어 불을 켜는 체험, 재활용쓰레기 분리수거 체험등 아이가 게임처럼 해볼 수 있는 체험이 많아서 가장 좋아했던 전시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옥상정원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한겨울이라 나뭇가지가 앙상해서 크게 볼 것을 없었는데요, 옥상정원바깥으로 판교 빌딩 숲을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서 나뭇잎도 자라고, 꽃도 자라면 옥상정원도 아기자기하게 볼거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판교환경생태학습원
ppark.seongnam.go.kr:10013
판교환경생태학습원 입장료가 무료인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체험할 거리도 곳곳에 많이 있어서 만족스러운 외출이었습니다. 키즈카페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놀이목적과 교육목적을 한방에 이룰 수 있는 판교환경생태학습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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