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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리뷰

영주 나드리, 영주 나드리 쫄면, 영주 나드리 분식

by 궁금한 사자 2021.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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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나온 사람들이 자랑하는 3대 분식이 있습니다. 떡볶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면 한 번쯤 들어봤을 랜드로바 앞 떡볶이 일명 '랜떡', 추억의 돈가스와 간장 쫄면의 '나드리', 줄 서서 쫄면을 포장해 간다는 '중앙 분식'입니다. 이번 추석 연휴 영주를 찾은 기념으로 영주 사람들이 자랑하는 3대 분식 중 영주 나드리를 방문해봤습니다. 

 

영주 나드리 분식

나드리 분식 대표 메뉴는 돈가스와 간장 쫄면입니다. 함께 방문한 영주 출신 지인은 메뉴판도 보지 않고 바로 "돈가스 하나, 간쫄 하나요!" 하고 주문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영주 나드리 분식 소개 

영주 나드리 입구

영주 나드리 입구 모습입니다.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는 건물 2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주 나드리

2층으로 올라가는 길 영주 나드리 분식의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돌 쫄면, 경양식 돈가스, 우동, 어린이 쫄면 순서로 홍보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라 고향을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서 인지 영주 나드리 매장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학생으로 보이는 무리들, 20대 후반,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사람들이 쫄면으로 추억을 곱씹고 있어 매장 내부 사진을 찍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영주 나드리 돈가스와 쫄면

영주 나드리 돈가스

어릴 적 보건소에 예방주사를 맞으러 갈 때 어머니가 돈가스 먹으러가 자라는 말로 자주 유혹하고는 하셨는데, 그 어린 시절이 생각나는 경양식 돈가스입니다. 적당히 잘 튀겨진 돈가스와 또 진하게 끓인 소스로 맛도 썩 괜찮고 자연스럽게 어릴 적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맛입니다. 

영주 나드리 간장 쫄면

함께 주문한 간장 쫄면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적당히 간간하고 심심한 맛을 보니 왜 어릴 때 많이 먹었다고 하는지 딱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맵고 자극적인 음식이 입에 맞지 않는 어린이들이 먹기 딱 좋은 맛입니다. 어릴 적 간장 쫄면을 먹던 아이가 어른이 돼서 나드리 분식을 방문하는 일이 많아서 인지 간장 쫄면을 시켜도 매운 양념을 함께 제공해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이제 성인인 저와 지인은 매운 양념을 섞어서 간장 쫄면을 즐겼습니다. 

 

경북 영주 사람을 만나면 그들이 자랑하는 3대 분식인 랜떡, 나드리, 중앙 분식에 대해 질문을 하면 급속도로 친해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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