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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소사보건소 선별진료소 PCR 검사, 확진자 동거가족 PCR검사

by 궁금한 사자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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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가 벌써 까마득합니다. 대충 계산해보면 한 2년쯤 되어가는 것 같은데요, 그 2년 동안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니다가 며칠 전 남편이 감기 기운이 있어 신속항원검사 후 진행한 PCR 검사에서 양성 확인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미크론으로 변이 되면서 증상은 약해지고 전파력은 강해져서 하루에도 몇 만 명씩 확진되고 있다고 하여, 역시 우리도 피해 갈 수 없는 일이구나 하고 걱정보다는 준비해야 할 일들을 착착 진행했습니다. 

 

PCR 검사 전 남편의 증상 

잔기침, 가래, 인후통, 미열, 약한 몸살기운

전반적으로 약한 감기 증상을 2~3일 정도 보였고, 종합 감기약을 먹어도 증상이 지속되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했습니다. 

 

유증상자 검사 순서 

선별 진료소를 찾아 신속항원검사 후 양성반응을 확인하고, 바로 PCR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PCR 검사 후 작은방에 필요한 물품을 챙겨 들어가서 자가격리를 시작했습니다. PCR 검사 다음날 아침 양성 확인 문자를 받았고 그 후로 쭉 자가격리 중입니다. 

 

 

아침에 남편으로부터 전달받은 양성 확인 문자를 확인하고, 남편이 감기 증상이 있는 2~3일 동안 동거가족이며 밀접첩촉자였던 저는 바로 PCR 검사를 위해 소사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습니다. 전날 해본 자가검사 키트가 한 줄이라 양성일 확률이 높지 않았지만, 아무래도 제가 임산부라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마음이 급했습니다. 

 

 

소사보건소 임시선별진료소 위치 및 동선

 

 소사보건소 임시 선별 진료소는 경기 부천시 경인옛로 73 (경기 부천시 소사본동 64)에 위치해 있습니다. 행정복지센터 왼쪽 편 길부터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 찾기에 어렵지 않을 겁니다. 

 

 

소사보건소 선별 진료소는 PCR 검사 대기줄과 신속항원검사 대기줄이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줄을 서면 시간낭비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시 잘못된 줄에 서있다고 해도 직원분들이 지나가시면서 무슨이유로 PCR 검사를 하는지 질문을 하고 잘못된 줄에 서있으면 안내를 해주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소사보건소 임시 선별 진료소 확진자 동거가족 PCR 검사후기 

 

 

오전 10시 15분쯤 소사보건소 선별 진료소에 도착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고 행정복지센터 왼쪽 편까지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 옆으로 PCR 검사 대상 안내문, 모바일 문진표 작성 안내문이 비치되어있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 스마트폰으로 QR 코드를 스캔하고 미리 모바일 문진표를 작성했습니다. 

 

 

모바일 문진표 내용은 이름, 주민번호 등의 개인정보와 어떤 이유로 PCR 검사를 받으려는지에 대한 간단한 내용입니다. 

 

 

선별 진료소에 도착한 후 약 50분 정도 기다린 후 안내 부스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모바일 문진표 내용을 확인하고, 이름과 주민번호 스티커가 붙은 검사 통을 받아 야외에 있는 검사부스로 이동했습니다. 

 

 

제 순서가 되면 검사 부스 쪽으로 가서 직원분께 검사통을 전달하고, 간단하게 개인정보 확인 후 면봉으로 코를 찌릅니다. 주변에서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듣고 미리부터 마음을 먹고 있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PCR 검사 다음날 아침에 받은 음성 확인 문자입니다. 남편이 증상이 있는 동안 같이 밥 먹고,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었는데 다행히도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동거가족은 격리 해제일 전 한번 더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남편을 격리시키며 조심히 지내보겠습니다. 

 

 

요즘 어린아이들이 확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소사 선별 진료소에도 PCR 검사를 받기 위해 부모님과 방문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임신 중이라 그런지 아이들 모습에 눈길이 더 가더라고요. 코를 찔리고 놀라서 엉엉 우는 아이들 소리가 사방에서 들리는데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아가가 태어날 때쯤에는 이렇게 놀랄 일 없도록 코로나가 잠잠해졌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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