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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배퓨레 만들기, 아기 간식 배퓨레 (구형 베이비무브 사용)

by 궁금한 사자 2022.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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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우리 아가 첫 간식이었던 엄마표 사과 퓨레가 반응이 너무 좋았는데요, 아기가 이유식 먹을 때랑은 눈빛이 달라져서는 숟가락으로 사과 퓨레를 뜨기도 전부터 입을 아~ 하고 벌려주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뿌듯했습니다.

 

탄력 받은 김에 이번에는 배퓨레를 한번 만들어볼까 하는데요, 달달한 배퓨레를 맛보고 나면 또 어떤 반응을 보여줄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배퓨레 만들기 재료

배 반쪽, 구형 베이비무브, 실리콘 큐브판 

 

배는 냉장고에 쟁여두지 않아서 새벽배송으로 아침에 받았고요, 사과 퓨레를 만들 때는 물을 약간 넣어줬었는데 배는 사과보다 수분이 많은 편이라 따로 물을 더 넣지 않고 딱 배만 가지고 배퓨레를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배퓨레 만들기 (구형 베이비무브 사용) 

 

배퓨레 만들기

배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반으로 잘라 껍질을 깎아 줍니다. 배는 가운데 씨 주변 부분이 색이 주변보다 진하고 맛도 부드럽지 않아서 깊이 도려냈습니다. 

 

사용하는 큐브판 한칸에 25g씩 들어가서 큐브를 10개 정도 만들어보고자 배를 250g에 맞춰봤는데요, 배가 사이즈가 큰 편이라 반쪽 정도 하니 얼추 250g이 되었습니다. 

 

배퓨레 만들기

배가 찜기에서 잘 익을 수 있게 작은 크기로 잘라준 후 내열 용기 2개에 나눠 담았습니다. 나눠 담은 배를 내열 용기째 베이비무브 찜기에 넣고 30분 쪄줍니다.

 

배퓨레 만들기

 20분 정도 찐 후 뚜껑을 열어 배를 찔러보았는데 아직 푹익은 느낌이 아니라서 뚜껑을 닫고 10분 더 기다려서 총 30분을 쪄주었습니다.

 

뚜껑을 열면 배의 달달한 향이 훅 올라오는데요, 확인해보면 배가 투명하게 푹 익었고, 배에서 나온 과즙이 내열 용기에 남아있습니다. 이 정도 수분이면 믹서에 갈 때 물을 더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배퓨레 만들기

내열 용기에 있는 푹 익은 배와 과즙을 믹서기에 넣고 원하는 입자가 되도록 갈아줍니다. 

 

배퓨레 만들기

드레텍 저울에 큐브판을 올려놓고 0 set 버튼을 눌어 0g으로 맞춰줍니다. 큐브판 한 칸에 배퓨레를 담아보았는데요, 한 칸에 25g이 담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퓨레 만들기

처음 계획한데로 배퓨레 250g이 만들어졌습니다. 큐브판 10칸을 채웠습니다. 이제 뚜껑을 닫고 냉동실에서 배퓨레를 얼려줄 겁니다. 큐브판 채로 보관하면 편하겠지만 사용하는 큐브판이 완전하게 밀폐되는 큐브가 아니라서 혹시나 하는 걱정에 얼려준 후 따로 밀봉되는 통에 보관할 예정입니다. 

 

배퓨레 만들기

아기와 놀아주느라 몇시간이 지난 후 생각나서 냉동실을 열어보니 꽁꽁 얼어있는 배퓨레 큐브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배퓨레 큐브를 빼서 밀봉되는 통이나 위생 랩에 돌돌 싸서 지퍼백 같은데 보관하면 됩니다. 

 

퓨레를 큐브로 만들어 보관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운데요, 두 번째 퓨레를 만들어보니 이제는 밀폐되는 큐브판을 꼭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퓨레 만들기

배퓨레 큐브 중 하나를 녹여 아기에게 엄마표 배퓨레를 맛보여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숟가락을 들어 아~ 해보라고 아무리 말해도 시큰둥하더니, 한입 먹어보더니 역시나 눈빛이 초롱초롱해져서는 입이 숟가락만 따라옵니다. 

 

아기가 맛있게 먹어주니 더 더 맛있는 간식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의지가 샘솟는데요, 다음번에는 맛있는 바나나 퓨레를 만들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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