쿰쿰한 냄새가 난다면 에어컨 청소, 에어컨 분해 청소

점점 더워지는 것이 여름이 다가오고 있고, 뱃속의 아가가 태어날 날도 다가오고 있고 해서 여름 맞이, 아가 맞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덥고 습한 여름 하면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아이템이 에어컨인데요, 자취생활 10년 결혼생활 2년 반을 통틀어 처음으로 에어컨 청소 업체를 이용해서 에어컨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5월이라도 더운 날은 선풍기를 틀어도 땀이 날정도로 더워서 에어컨을 한번 켜보려다가 작년 여름 에어컨을 켜고 끌때 쿰쿰한 냄새가 났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쿰쿰한 냄새는 곰팡이 때문이라던데, 아가가 태어나서 집에 왔는데 곰팡이가 낀 에어컨에서 바람이 나온다면...... 생각만 해도 찝찝하더라고요. 

 

 

에어컨 분해 청소 가격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확인해 본 가격과 당근마켓에 올라와 있는 가격을 확인해보니 대부분이 비슷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습니다. 

 

스탠드형 에어컨 10 ~ 11만원

벽걸이형 에어컨 6~7만 원 

 

2 in 1인 경우 1만 원 할인하는 곳도 있으며, 에어컨 종류에 따라 1~2만 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분해 청소 업체 이용 후기 

 

저는 집에서 가까운 업체를 이용하고 싶어서 당근 마켓에서 에어컨 청소를 검색해서 가깝고 후기가 좋은 업체를 선택해 예약했습니다. 다행히 완전 여름이 아니라서 아직 예약이 꽉 차 있지는 않은지 예약한 다음날 아침에 에어컨 청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에어컨 분해 청소

기사님이 오자마자 거실에 있는 스탠드형 에어컨이 분해되고 있습니다. 기사님께서 장비를 가지고 분해를 하니 금방 분해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나사를 풀고 부품을 뜯어내는데 혹시 셀프로 하려고 마음먹었었다면 조금 분해를 하는 것도 다시 조립하는 것도 어려웠겠다 싶더라고요. 

 

에어컨 분해 청소

벽걸이형 에어컨은 보통 안방 벽에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고, 방 크기가 크지 않다면 침대 위쪽에 설치되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희 집도 마찬가지인데요, 기사님이 침대 위에 먼지나 물이 떨어지지 않도록 방수 커버를 가져와서 침대위에 깔아놓고 작업을 했습니다. 

 

에어컨 분해 청소

먼저 스탠드형 에어컨과 벽걸이형 에어컨에 모두 물을 받는 비닐을 씌워 놓고, 고압세척기로 세척을 합니다. 이후 분해한 부품들을 욕실로 가져가서 역시 고압세척기로 세척합니다. 후에 에어컨과 부품에 있는 물기를 수건 등으로 제거하고, 부품을 다시 조립니다. 

 

스탠드형 에어컨과 벽걸이형 에어컨 모두 분해 청소하는데 총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신기해서 2시간 동안 기사님이 분해 청소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청소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니 더 안심이 되었습니다. 

 

기사님이 청소 후 스탠드형 에어컨은 청정 모드로 30분 정도, 벽걸이형 에어컨은 송풍 모드로 30분 정도 작동시켜서 속을 바짝 말려주라며 작동 시켜놓고 가셨고, 평소에 사용할때도 에어컨을 끄기전에 청정모드나 송풍모드 10~20분 정도 말려주면 좋다고 알려주고 가셨습니다. 

 

보통 1년 정도 에어컨을 사용하고 나면 에어컨 구석구석에 곰팡이가 눈에 보일 정도로 낀다고 하는데, 저희 집 에어컨은 양호한 편이었습니다.  2년 반 정도 분해 청소 없이 쭉 에어컨을 사용했었는데요, 더위를 많이 타지는 않아서 사용 횟수가 많지 않아서 그런지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 이렇게 사용한다면 내년에는 분해 청소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곧 아기가 태어날 예정이라 아기와 함께할 여름을 위해 에어컨 분해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깨끗해지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니 이제 안심하고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희 집처럼 곧 아기가 태어날 집 또는 몇 년째 청소 없이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는 집, 에어컨을 켜면 쿰쿰한 냄새가 지속적으로 나는 집은 에어컨 분해 청소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