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모차를 사고 나니 주말만 되면 아기와 나들이를 시도하게 되는데요, 아무래도 유모차를 끌고 산책하기 좋은 공원을 많이 찾게 됩니다. 지난 주말은 아기와 산책을 하기 위해 부천 상동호수공원을 방문했는데요, 산책을 하다가 공원 한편에 수피아라는 실내 식물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날씨가 살짝 추워지고 있었는데, 잘됐다 생각하고 즉흥적으로 따뜻한 실내식물원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부천 상동 호수공원 수피아 식물원 위치 & 주차
부천 호수공원 수피아는 경기 부천시 조마루로 15 상동호수공원 (상동 549 호수공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도상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상동 호수공원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어렵지 않습니다.
상동호수공원에는 호수공원1주차장, 스케이트 파크 1 노외 공영주차장, 상동호수공원 2 노외 공영주차장 총 3개의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중 스케이트파크1노외공영주차장이 부천 호수 식물원 수피아와 가장 가깝습니다. 저희도 상동호수공원 스케이트 파크 1 노외 공영주차장에 주차 후 식물원을 방문했습니다.
주차요금은 기본요금 30분 400원, 추가 10분당 200원입니다. 일요일 오후 1시반 쯤 방문했는데요, 주차장에 차가 많기는 했지만 구석구석에 주차할 공간이 몇 보이는 것이 주말에 방문해도 주차가 크게 어려울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부천 상동호수공원 식물원 수피아 방문 후기
스케이트파크1노외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2분 정도 걸어올라 가면 부천 호수 식물원 수피아를 바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부천 호수 식물원 수피아 관람요금은 어린이(6~12세) 1,000원, 청소년 군인 2,000원, 성인(19세 이상) 3,000원입니다.
부천시민& 부천 자매도시 (경기도 화성시, 강원도 강릉시, 충청북도 옥천군, 충청남도 공주시, 전라북도 무주군, 전라남도 진도군, 경상북도 봉화군) 거주자는 신분증을 제시하면 관람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고, 만 6세 미만, 만 65세 이상, 장애인 수급자 등은 입장료가 면제됩니다.
저희는 부천시민으로 신분증을 제시하고 남편과 저 모두 50%할인을 받았고, 아기는 6세 미만으로 입장료 면제를 받았습니다.
유모차를 끌고 입장했습니다. 실내식물원에 입장하니 온실이라 그런지 따뜻하고 엄청 습했는데요, 저와 남편 그리고 아기까지 추운 날 산책을 한다고 모두 털옷을 입고 왔는데 이마에 땀이 송골송골 맺혔습니다.
부천 호수식물원 수피아는 그렇게 넓지는 않았지만, 신기하게 생긴 식물들이 많고, 앵무새와 이구아나 등을 볼 수 있게 작게 꾸며진 공간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해도 충분히 즐길 거리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식물원을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수목원 가장자리를 빙 둘러 2층이 있었습니다. 카페 옆쪽으로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과 휠체어 유모차 등을 올릴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용하여 2층으로 올라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식물원 내 카페를 방문했습니다. 커피를 주문하는 공간이 따로 있고, 자리를 잡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1층과 2층으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카페는 통창으로 되어있어 식물원을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주문한 커피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 창가 쪽을 바라보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창문을 열어 두어서 카페 내부와 식물원의 온도와 습도가 동일했는데요, 카페내부가 더운 것을 확인했는지 직원분이 오셔서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틀어서 시원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수피아 식물원을 한바퀴 돌며 구경하고,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며 여유를 즐긴 후 밖으로 나와 부천 상동호수공원을 두 바퀴 정도 산책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어린이 놀이터에 어린이들, 농구장에서 농구하는 학생들 그리고 저희처럼 유모차를 끌고 아기와 산책 나온 가족으로 부천 상동 호수공원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멀리 사는 분에게 부천 상동호수공원과 공원내 식물원인 수피아 방문을 추천하기에는 규모가 좀 작은 편이라 조금 아쉽지만, 부천이나 부평 등 가까운 곳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은 한번쯤 나들이 삼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호수공원을 빙 둘러 산책을 하며 찌뿌둥한 몸도 풀어보고, 색다른 분위기의 실내 식물원을 방문해서 기분전환도 할 수 있는 꽤나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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