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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리뷰

보쉬 의류건조기 DR에러 셀프 청소, 보쉬 빨래 건조기 에러

by 궁금한 사자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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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째 잘 쓰고 있던 보쉬 의류건조기가 얼마 전부터 돌아가다 멈추고 삐삐소리를 내고, 다시 돌리면 또 2~3분 돌아가다 멈추고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5년 동안 건조기를 사용해서 빨래를 말려서 그런지 탁탁 털어 빨래 널기는 너무 귀찮고, 빨래가가 천천히마르니 필요할 때 원하는 옷을 입을 수가 없어서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다시 원시시대로 돌아간 느낌이랄까...... 

 

보쉬 의류건조기

 

집에서 사용하고 있는 보쉬 의류건조기입니다. 건조기가 돌아가다 멈추면서 뜨는 에러 코드가 'DR' 이었는데요, 포털에 아무리 찾아봐도 명확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없어서 보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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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쉬가전 고객센터

 

보쉬 고객센터에 전화를 해보니 'DR' 에러는 기사님이 방문해서 배수관쪽을 청소해 주는 정도의 서비스라고 하고, 비용은 약 10만 원 정도 들 거라고 안내해 주더라고요. 

 

엇? 그냥 청소해주는 정도의 서비스라면 내가 직접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럼 AS기사님이 올 때까지 안기다려도 되고, 밀린 빨래도 당장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 AS예약을 하지 않고, 여기저기 찾아 보쉬 건조기 배수관 쪽을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내었답니다. 

 

 

보쉬 의류 건조기 DR 에러 셀프 수리 후기 

 

보쉬건조기 DR 에러

 

보쉬 건조기 왼쪽 아래에 보면 열어볼 수 있는 문이 있습니다. 한달에 1~2번 정도 저 문 뒤에 있는 콘덴서를 청소하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귀찮아서 꽤 오래 청소를 안 했던 게 이번 고장에 원인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문을 열면 안에 파란색 레버가 있는데요, 양쪽 레버를 돌려 저 회색 부품을 꺼냅니다. 

 

보쉬 건조기 DR에러

 

그럼 뒷쪽에 콘덴서가 보입니다. 회색 부품과 콘덴서는 한 달에 1~2회 샤워기로 물을 뿌리며 먼지를 제거해 주어야 고장 없이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콘덴서를 꺼내 욕실에가서 샤워기로 먼지를 제거해 주었고, 건조되는 동안 안쪽 배수홀이 있는 쪽을 열어 청소를 해보았습니다. 

 

보쉬 건조기 DR에러

 

콘덴서를 빼고 나면 안쪽 아래쪽에 뚜껑이 보이는데요, 젓가락이나 길쭉한 걸로 걸어서 뚜껑을 열어줍니다 홀이 좁아서 자세하게 볼 수 없어서 저는 휴대폰안쪽으로 넣어 사진을 찍어보면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젓가락으로 걸어서 뚜껑을 열어서 아래쪽을 보면 물이 고여있고, 시커먼 먼지들이 눅눅하게 젖어있더라구요. 

 

보쉬 건조기 DR에러

 

신문지를 손에 쉬고 손을 집어넣어서 고여있는 물과 먼지를 닦아내었습니다. 사진에 찍힌 곳보다 살짝더 넓어서 요리조리 닦아내었더니 신문지 3~4장 정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다 닦아내고, 뚜껑을 덮고, 물청소를 한 콘덴서를 가져다 끼우고, 그앞에 회색 부품을 끼운 후 레버를 돌려 잠그고, 문을 닫았습니다. 

 

잘 돌아가길 기도하면서 건조기를 다시 돌려보았는데요, 세상에! 건조기가 멈추지 않고 끝까지 돌아갔습니다. 지금 배수관을 청소한 지 3일 정도 되었는데요, 아기 옷이 많아서 매일 하루에 1~2회 정도 세탁기와 건조기를 돌리는데 아직까지 별문제 없이 건조기가 잘 돌아가는 것을 보면 배수관 청소가 정답이었나 봅니다. 

 

직접 청소하면 20분 정도면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는데, AS 스케줄 예약하고 기사님을 기다렸다면 몇일이 걸렸을지 모르겠어요. 덩달아 수리비용 10만 원도 절약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불편을 또 겪지 않기위해 먼지와 보풀이 모이는 망은 일주일에 1~2번, 왼쪽 하단의 콘덴서는 한 달에 1~2번 꼭 청소를 해주면서 건조기를 사용해야겠습니다. 

 

혹 저희 처럼 보쉬 건조기에 DR 에러가 찍히고, 건조기가 돌아가다 멈추는 고장을 겪는 분들은 서비스센터에 연락하기 전에 위에 적힌 후기대로 배수관을 한번 청소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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