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즈스위퍼 코세척 사용 후기, 임신부 부비동염 코세척

임신 21주로 임신 중기를 달리는 중입니다. 한 달 반 전쯤 어린이집 2개월 차 아들이 걸린 감기에 옮아서 지독한 코감기, 목감기를 일주일 정도 앓았는데요, 그 이후로 녹색 콧물과 가래, 기침, 인후통, 잘 때 코가 꽉 막혀 잠을 이룰 수 없는 수면부족을 안고 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쯤 이빈후과에가서 임산부임을 이야기하고 진료를 받았습니다. 부비동염 증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증상이 많은데 어떻게 한 달 넘기 참고 있었냐고 하시면서 코세척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과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약을 처방해 주셨습니다. 

 

겪고 있는 부비동염 증상 :

부비동에 끈적한 콧물이 차고, 후비루라고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서 가래가 되어 목을 간지럽혀 기침이나고, 밤에는 콧물이 코를 꽉 막아 입을 벌리고 자야 하고, 입으로 숨을 쉬니 감염이 쉬어 인후통을 달고 살고, 코옆 부비동과 광대뼈 쪽에 압통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잇몸에도 염증이 생겨 욱신거리는 증상이 있는데 이것도 부비동염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틀정도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지켜봤는데 먹고 나면 조금 나아지는 것 같긴한데, 입술이 말라서 트고 피가 나는 부작용도 있고, 막상 잠을 자려고 하면 또 코가 막혀서 약을 먹기 전과 비슷하게 수면부족에 시달렸습니다. 임산부가 먹어도 되는 약으로 처방받았지만 그래도 걱정되기도 하고, 도저히 안 되겠어서 물리적인 방법으로 코 안을 관리해봐야겠다 싶어 코세척을 시도해 보기로 하고 후기가 많았던 노즈 스위퍼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노즈스위퍼 사용 후기, 임산부 부비동염 코세척 후기 

부비동염 코세척 노즈스위퍼

 

코막힘 없는 수면이 당장 필요해서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구매했구요, 노즈스위퍼 코세척기 본체와 코세척분말 80포(60포 한팩 + 본체구매 구성 10포 + 추가 10포) 구성으로 구매했습니다. 

 

노즈스위퍼 코세척기 + 코세척분말 80포

 

 

코세척 방법, 노즈스위퍼로 코세척 방법 

1. 코세척용기에 분말 1포와 한번끓였다가 식힌 물 (정제수 또는 증류수)를 용기 위 점선까지 채워 코세정액을 만들어줍니다. 온도는 30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따뜻 미지근한 정도인데요, 저희 집은 물온도를 확인할 수 있는 분유포트가 있어 온도를 맞추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2. 고개를 앞으로 살짝 숙이고, 얼굴 한쪽면을 살짝 위로 보게 하고, 위로보고 있는 쪽 콧구멍에 코세척 용기 입구를 비스듬하게 대고 적당한 힘으로 눌러 코세척액이 콧구멍속으로 들어가게 합니다. 

 

3. 입으로 아~ 소리를 내면서 세정액을 넣어주면 반대쪽 콧구멍으로 세정액이 흘러나오면서 콧물이나 이물질이 씻겨 나옵니다. 

 

4.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려 반대쪽 코도 동일하게 세척합니다. 

 

일반적인 코세척방법이구요, 유튜브에서 이비인후과 의사분들이 알려주는 부비동염 코세척방법을 조금 다릅니다. 코 옆을 만져보면 콧볼 옆쪽에 움푹 들어간 쪽에 부비동이 위치해 있다고 하는데요, 부비동염인 경우 부비동 쪽도 세척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고개를 앞으로 살짝 숙이고, 옆으로 살짝 돌려주고, 아래쪽에 있는 콧구멍에 코세척용기 입구를 부비동쪽으로 비스듬하게 대고 적당한 힘으로 눌러 코세척 용액이 나오도록 해주면 됩니다.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진행해주시면 됩니다. 

 

노즈스위퍼 코세척기

코세척 용기는 제품마다 호스가 일자로된 것도 있고, 꺾여있는 것도 있습니다. 노즈스위퍼는 호스가 각도가 살짝 꺾여있어서 마지막까지 코세척 용액을 마지막까지 다 사용하기 쉽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코세척액 양이 충분해서 부비동 쪽도 한번씩, 일반적인 코세척 방향으로도 한 번씩 세척해 줍니다. 코세척 용액에 씻겨져서 흘러나오는 녹색 콧물이 보기는 썩 좋지는 않았지만 속은 시원했습니다. 

 

어제 아침 1회, 밤에 자기전에 1회, 오늘아침 1회 총 3회 코세척을 해보았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효과가 큽니다.

 

그동안은 밤에 양쪽 코가 꽉막혀서 답답해서 깨고, 입으로 숨을 쉬니 입안이 말라서 중간에 깨서 물도 마시고, 중간에 일어나서 코도 풀어줘야 해서 수면의 질이 너무 안 좋았었는데요, 어젯밤은 중간에 한번 정도 깨고 잘 잔 편이고, 입을 닫고 코고 숨을 쉬면서 잘 수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1회 세척했는데 밤동안 쌓인 녹색 콧물이 쭉 흘러 나왔습니다. 그동안은 낮에 시간마다 코를 풀어댔는데, 오늘은 점심때가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 코를 풀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지금까지는 약을 먹었을때보다 코세척 후 상태가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임산부이다 보니 먹어도 되는 약이라고 해도 신경 쓰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는데요, 앞으로도 계속 코세척만으로도 숨쉬기 편하고, 잠잘 때 코로 숨 쉬면서 잘 수 있다면 코세척이 조금 더 번거롭기는 하지만 약을 좀 배제하고 코세척으로 출산까지 버텨보려고 합니다. 출산 후까지 부비동염 증상이 이어지면 그때 제대로 치료받아봐야겠습니다. 

 

비염, 부비동염, 코감기 등으로 코가 막혀서 수면부족에 시달려 생활이 불편한 분들은 즉각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효과를 볼 수도 있으니 코세척 한번 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